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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송강호, 스파이크 리, 마리옹 꼬띠아르, 아담 드라이버... 칸영화제 개막 풍경
김성훈 2021-07-07

제74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 밟은 스타들

칸 크로아제 거리가 2년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제74회 칸국제영화제가 개막했다. 개막 첫날부터 칸 크로아제 거리는 개막작인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신작 <아네트> 팀, 경쟁부문 심사위원인 배우 송강호, 스파이크 리 감독, 개막을 선언한 봉준호 감독 등 스타들로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개막 첫날 풍경을 사진으로 전한다.

조디 포스터

제74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가 레드카드를 밟고 있다.

스파이크 리

<똑바로 살아라>, <정글피버>, <블랙클랜스맨>, <Da 5 블러드> 등을 연출한 스파이크 리 감독이 올해 칸에서 경쟁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봉준호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뒤 2년 만에 칸 크로아제 거리를 찾은 봉준호 감독. 봉 감독은 이날(7월6일, 현지시각) 열린 개막식에 등장해 개막 선언을 했다.

페드로 알모도바르

봉준호, 조디 포스터, 스파이크 리 감독과 함께 개막식 무대에 오른 스페인의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배우 송강호, 배우 매기 질런홀, 스파이크 리 심사위원장, 배우 멜라니 로랑, 싱어송 라이터 밀레느 파머, 배우 타하르 라힘, 예시카 하우스너 감독,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감독, 마티 디옵 감독(왼쪽부터)

개막작 <아네트>팀

배우 앙젤, 사이먼 헬버그, 마리옹 꼬띠아르, 레오스 카락스 감독, 배우 아담 드라이버, 러셀 멜 그리고 론 멜 포즈

페드로 알모도바르와 조디 포스터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조디 포스터에 명예 황금종려상을 시상하고 있다. 조디 포스터는 "영화는 여전히 나를 오싹하게 한다. 영화에 대한 경이와 감사를 절대 잃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봉준호

개막식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여러분이 모여있는 모습을 보니까 영화제가 한번 끊어졌었다는 것이 전혀 믿기지 않는다. 영화제는 멈춘 적이 있었을지라도 시네마는 한번도 멈춘 적이 없다. 뤼미에르 형제의 영화에서 기차가 달린 뒤로 수백년 동안 이 지구상에서 영화는, 시네마는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개막을 선언했다. 심사위원석에 앉은 배우 송강호와 봉준호 감독이 이 무대에 선 건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지 2년 만이다.

송강호, 페드로 알모도바르, 조디 포스터, 봉준호, 스파이크 리(왼쪽부터)

개막식 무대에서 한 자리에 선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 조디 포스터, 봉준호 감독 그리고 경쟁부문 심사위원단. 제74회 칸국제영화제는 오늘부터 7월17일까지 11일간의 대장정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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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