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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 백악기로 향한 진구와 도라에몽의 시간 여행
오진우(평론가) 2021-07-30

울창한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면서 공룡들이 등장한다. 진구와 친구들은 겁도 없이 공룡 앞으로 다가간다. 이내 이들 뒤로 커다란 그림자가 드리운다. 바로 티라노사우루스다. 진구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포효에 질겁하고 도망간다. 하지만 이곳은 다름 아닌 공룡 엑스포. 친구들은 겁에 질린 진구를 놀린다. 하지만 진구는 공룡의 존재를 굳게 믿고 있던 터라 엑스포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한 돌마저 공룡 알로 생각하기에 이른다. 그런 진구를 의아해하는 도라에몽은 그의 부탁으로 타임 보자기를 내주고 돌을 감싼다. 다음날 아침 돌은 알로 변하면서 꿈틀대기 시작한다.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은 알에서 부화한 쌍둥이 공룡의 친구를 찾아주기 위해 백악기로 향하는 진구와 도라에몽 그리고 친구들의 시간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번 극장판에서 주목할 캐릭터는 쌍둥이 공룡인 ‘큐’와 ‘뮤’다. 둘 중 형광색을 띤 큐가 서사의 중심에 놓인다. 큐는 뮤처럼 날개는 있지만 하늘을 날 수 없다.

영화는 이를 극복하고 하늘을 나는 큐의 성장 드라마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이외에도 도라에몽이 꺼내놓는 다양한 도구들은 영화의 큰 볼거리다. 특히 공룡 사육용 디오라마에 주목해보자.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신공룡>은 <도라에몽>의 연재 시작 50주년을 기념한 작품으로 극장판 시리즈의 40번째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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