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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유형지

愛の流刑地 Love Never To End

2007 일본 청소년 관람불가

드라마 상영시간 : 125분

개봉일 : 2007-11-22 누적관객 : 331명

감독 : 츠루하시 야스오

출연 : 토요카와 에츠시(무라오 키쿠지) 테라지마 시노부(이리에 후유카) more

  • 네티즌7.46

모두가 숨 죽인 격정적인 사랑이 온다

내 인생에서 오늘이 최고로 행복한 날이에요.

어느 여름날, 불꽃놀이 축제가 열리던 그날 밤,
서로의 사랑을 탐하여 격렬한 정사를 나눈 후 여자가 깨어나지 않는다.
한참 동안 넋을 잃은 듯한 남자가 전화 다이얼을 돌린다.
“제가 사람을 죽였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가요?

자수한 기쿠지를 기다린 것은 형사와 검사의 집요한 취조였다.
1년 전 가을, 베스트셀러 작가였던 기쿠지는 취재차 방문한 교토에서 전 편집자 쇼코로부터 자신의 열성적인 애독자 후유카를 소개 받는다. 단아해 보이는 후유카의 모습은 도쿄로 돌아온 후에도 키쿠치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얼마 되지 않아 교토와 도쿄를 오가는 밀회가 이어지면서 수줍음이 많던 후유카는 점점 더 대담해지고, 사랑에 빠진 기쿠지는 오랜 공백을 깨고 새로운 연애소설 <허무와 열정>의 집필에 몰두하게 된다.
그가 자주 가는 바의 마담은 그들을 보고 미소를 지으면서 말한다. “여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지. 그걸 아는 여자와 그렇지 못한 여자”.

허무 속에 피어난 열정의 가을, 그들의 사랑이 심판대에 올려진다.

후유카의 부탁을 들어주고 싶었다는 기쿠지의 진술을 아무도 믿으려 하지 않는다. 미모의 담당 여검사 오리베는 그를 취조하는 과정에서 후유카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고, 후유카가 녹음기에 남긴 한마디 “저는 죽고 싶을 정도로 행복합니다.”를 몇 번이고 듣고 또 듣게 된다. 한편, 기쿠지의 변호인은 후유카의 사랑의 흔적이 담긴 녹음기에 주목하면서 청탁 살인으로 끌고 가려 하는데…
이윽고, 재판 당일 기쿠지의 옛 아내와 딸, 후유카의 남편과 어머니, 기쿠지가 체포 된 후 <허무와 열정> 출판을 허락한 편집장 나카세, 바의 마담, 기쿠지에게 후유카를 소개한 쇼코가 있는 방청석 앞으로 올라서게 된 기쿠지.
과연 누가 그들의 사랑을 법으로 심판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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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노트
About Movie

화제의 베스트 셀러 <사랑의 유형지>,
<실락원>의 작가 와타나베 준이치의 격정 로맨스 다시 한번 영화로 부활하다!

2004년 11월부터 2006년 1월까지 니혼 게이자이 신문에 연재된 작품 <사랑의 유형지>는 아침 출근 시간을 달리는 회사원, 특히 직장 여성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일본열도를 뜨겁게 달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아침의 화제는 <사랑의 유형지>로부터” 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지면서 ‘아이루케(愛ルヶ, ‘사랑유형’)’ 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이는 소설 <실락원>으로 일본열도를 뒤흔들어 놓았던 대작가 와타나베 준이치가 그의 작가 인생 40년을 통틀어 전력을 다해 <사랑의 유형지>라는 격정 로맨스를 탄생시켰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와타나베 준이치는 왕성한 집필 활동으로 그간의 관록과 넘치는 정력으로 <사랑의 유형지>를 완성시켰으며, 파격적인 스토리와 리얼한 세부묘사를 비롯해 눈을 뗄 수 없는 사실적인 정사 장면으로 찬반양론을 일으키며 일본열도에 <사랑의 유형지>에 관한 관심을 확산시켰다.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부활한 영화 <사랑의 유형지>는 소설 속에서 그토록 전달하고자 했던 이루어질 수 없는 두 남녀의 격정으로 치닫는 사랑과 고통, 소유 그리고 집착에 대한 본질적인 물음을 던지고 있다. 과연 남자는 어디까지 여자를 사랑할 수 있으며, 여자는 어디까지 남자를 사랑할 수 있었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육체적 정신적 사랑의 교감 끝에 도달한 남자와 여자의 지고 지순한 순애보를 정사 후 교살(絞殺)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로 끌어낸 <사랑의 유형지>는 꼭 보고 싶은 느낌이 드는 특별한 러브스토리로 탄생되었다.

일본 박스오피스 1위!
일본 열도를 뒤흔든 원작과 영화의 연쇄 작용!


2007년 최고의 문제작 <사랑의 유형지>의 메가폰을 잡은 감독은 바로 수 많은 드라마의 역사를 다시 써낸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이다. 직접 각본과 연출을 맡은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은 <영원의 아이>, <성채 없는 자> 등 민감한 사회적 소재를 날카롭게 파헤치며 역사상 길이 남을 드라마로 이름을 날려왔다. <사랑의 유형지>는 와타나베 준이치의 소설 <노와케> 이후 두 번째 작품으로 평소 두터운 친분을 자랑하던 두 사람이 만나 최고의 영화 <사랑의 유형지>를 탄생시켰다. 원작에서는 주인공 기쿠지의 시선으로 ‘만남-후유카의 죽음-재판’의 순서대로 진행되었으나, 영화는 첫 장면부터 ‘후유카의 죽음’을 충격적으로 펼쳐냈다.

살인범으로 체포된 기쿠지의 회상으로 전개되는 <사랑의 유형지>는 파격적인 소재만큼 감각적인 영상과 배우들의 과감한 연기에 힘입어 그 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1997년 44억엔의 흥행 수입을 올린 <실락원>의 뒤를 잇는 흥행 영화로 주목 받았다.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의 드라마 연출 40년을 집대성한 대망의 대작 <사랑의 유형지>는 일본열도를 격정적 사랑의 열기로 꽉 채운 그의 첫 영화로 기록에 남을 것이다. 또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 주제곡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던 러브 발라드의 황제 히라이 켄의 주제가는 감동을 더해 주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토요카와 에츠시와 테라지마 시노부와 함께 한 <사랑의 유형지>는 청춘 배우 하세가와 쿄코를 비롯, 나카무라 토오루, 사토 코이치, 후지 스미코 등 일본의 기라성 같은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해 팬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충격의 실제 정사 논란!
토요카와 에츠시와 테라지마 시노부의 몸을 사리지 않는 리얼 연기!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의 <사랑의 유형지>는 파격적인 소재와 사랑하기 때문에 죽여달라고 애원하는 여주인공의 간절한 욕망 그리고 정사 이후 행해지는 살인 사건 등 높은 수위의 러브씬이 화제가 되어 왔으며 감독 역시 심의를 염두에 두고 영화를 찍을 마음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대담하고 아름다운 영상을 구상하고 있던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은 토요카와 에츠시와 테라지마 시노부, 이 두 배우를 캐스팅하게 되면서 그 포부를 한층 더 다지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감독은 두 배우 캐스팅에 관해 토요카와는 손가락이 매우 길어 에로틱한 분위기를 풍기며, 테라지마는 하얀 피부와 까만 머리가 한 송이 백합을 보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토요카와와 세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테라지마 시노부는 “대본을 읽었을 때 내 몸 속에서 뭔가가 느껴졌다. 모든 점에서 완벽한 토요카와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분명 멋진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토요카와 에츠시 역시 “화제의 열애소설 <사랑의 유형지>의 주연을 맡게 되어 대단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무엇보다도 실제 같은 정사씬으로 충격을 던지며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테라지마 시노부는 도쿄에서 열린 영화 제작 발표회에 출석, 토요카와 에츠시와 함께 전라 연기를 돌아보며 “모든 것을 보여 줄 작정으로 임했기 때문에 부담감 없이 벗을 수 있었다. 토요카와 선배가 잘 이끌어줘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끝냈다”며 눈물을 보였다. 과격한 성적 묘사로 포스터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사랑의 유형지>는 테라지마 시노부의 친 어머니 후지 스미코씨가 함께 출연하여 더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어머니와 함께 출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히자 “이런 역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를 길렀다는 사실이 기쁘다”며 어머니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토요카와 에츠시는 “테라지마 시노부는 슈퍼 여배우다. 따로 말이 필요 없을 만큼 수 많은 러브씬과 베드씬, 체위, 키스, 마음의 교류가 이루어졌으며, 그녀 덕분에 마음과 몸을 사용하여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실제 같은 정사씬에 대한 편안함과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락원>의 뒤를 잇는 격정 로맨스,
원작자 ‘와타나베 준이치’가 말하는 영화 <사랑의 유형지>


“<사랑의 유형지>는 나의 작가 인생 40년의 경험과 열정으로 어렵게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영화계의 출중한 사람들의 힘으로 만들어져 너무나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작품은 진정한 어른들의 사랑과 그들의 강한 순애보적인 사랑인 동시에 그에 따른 두려움이 영화로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저는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이 쓴 각본에 깊이 감동했으며, 완성도 높은 영화가 될 것이라 확신했습니다.

이제까지 40편이 넘는 제 작품이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나 이번 <사랑의 유형지>가 제일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항상 내 작품들이 어떤 방식으로 영상화되고 어떤 작품으로 완성될지 기대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원작자의 입장에서 다소 부족하다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만큼은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어요. 소설 속 문장으로는 배경이나 인물의 심리 등은 표현하기 수월하지만, 영상으로 표현하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며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의 유형지>는 정말 완벽 그 자체입니다. 제가 감사 드리고 싶을 만큼,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는 눈물이 날 정도로 궁극적인 사랑의 깊이와 인간 대 인간의 갈등, 사랑의 정점이라는 테마가 잘 살아 있는 뿌리 깊은 작품이 탄생한 것 같습니다. 제가 소설 속에서 심혈을 기울인 정신과 육체적 사랑의 테마가 완벽하게 묘사되어 있어 정말 기쁘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Director’s Message

<사랑의 유형지>에 대한 감독 자신의 마음과
작가와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츠루하시 야스오 감독의 메시지


우선, 좋은 원작을 제공해주신 와타나베 준이치 선생님께 감사 드립니다. 와타나베 준이치 선생님은 사람을 울리고 웃기는 재주가 타고난 작가입니다. 원래 저는 사회성 짙은 드라마를 좋아했지만 와타나베 준이치 선생님의 작품을 만난 후 저는 선생님의 드라마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작품은 제 첫 영화 데뷔작입니다. 영화 속에서 토요카와 에츠시가 “그녀는 나를 살인자로 선택한 겁니다.”라고 말하고 있는데 저 또한 ‘선택 받은 감독’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남자의 경우 사랑의 열정을 모두 쏟아 부은 뒤 허무함을 통해 철학이나 시상을 창조해내지만, 여자는 두근거리는 열애와 그 속에서 느껴지는 오르가즘을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열정을 추구해 가는 존재입니다. 저는 그러한 상반된 남녀의 시각에 초점을 맞춰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기쿠지를 연기한 배우 토요카와 에츠시는 이 영화 속 캐릭터 그대로를 표현할 줄 아는 확실한 배우입니다. 어려운 장면도 어렵지 않게 소화해내는 스케일이 큰 사람이지요. 그리고 동시에 소년처럼 순수하고 부드러운 미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씩 보여주는 테러리스트 같은 섬뜩한 눈빛은 소름 끼칠 정도에요. 그리고 후유카를 연기한 테라지마 시노부는 연기에 대한 순발력도 빠르고, 동시에 따뜻함을 잃지 않는 연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요카와 에츠시와 마찬가지로 타고난 배우인 테라지마 시노부를 <사랑의 유형지>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어 너무 즐거웠습니다.

검사 역의 하세가와 쿄코, 그녀와 눈이 마주치면 정말 꼼짝 못할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범인이었다면 짓지 않은 죄를 자백할 정도로 강렬했었죠. 영화 속 기쿠지의 카운셀러를 자처하는 바의 마담 역을 맡은 요 키미코씨는 우리 세대 남자라면 누구라도 동경하는 여성상이죠. 그리고 테라지마 시노부씨의 친어머니인 후지 스미코씨는 영화에서도 어머니 역할을 맡아주었습니다. 정말 긴장했습니다. 스미코씨는 우리들한테는 신(神)같은 대선배님이시기 때문에 촬영을 할 때마다 집중력을 발휘해서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 외 많은 분들의 지원을 받아 <사랑의 유형지>가 완성되었습니다. 되도록 많은 관객들, 특히 여성 관객들이 많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남자와 여자의 순수한 사랑, 그 안에 담긴 불 같은 열정과 허무가 무엇인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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