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나는 너를 사랑해!너도 나를 사랑하니?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예술학교로 전학 온 상륜(주걸륜)은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을 보인다. 학교를 둘러보던 중, 신비스러운 피아노 연주가 흘러나오는 옛 음악실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서 샤오위(계륜미)를 만난다. 그들은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둘 사이에는 애틋한 마음이 싹튼다. 그러나 상륜이 샤오위를 더 알고 싶어할 때마다 그녀는 비밀이라고 일관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만 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샤오위는 상륜이 같은 반 여학생 칭요와 뽀뽀하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의 곁에서 사라지는데…
포토(31)

비디오(5)

Video Player is loading.
This is a modal window.
The media could not be loaded, either because the server or network failed or because the format is not supported.
씨네21 전문가 별점(3명 참여)
-
이동진
6
숱한 기시감을 뚫고 살아남은 하이틴영화의 고운 결 -
김혜리
5
음악과 판타지, 첫사랑 사수 위해 총궐기 -
박평식
6
플롯도 괜찮지만 연출력이 제법이네
관련 기사(29)
리뷰(8)
-
pen*****2016-11-27 15:54:56
7
호구는 어디에서든 호구짓을 하기 마련이다. -
nir*****2015-12-19 14:53:29
8
교만한 인간의 최후, 또 다른 로봇 세상의 시작. -
joh*****2015-05-17 09:42:38
7
이야기 전개가 느리지만 철학적인 주제 의식과 함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꾸준히 유지해 가는군 -
thr****2015-02-07 11:16:36
10
스티브 잡스나 빌 게이츠가 구축한 가상 세계는 일반 대중에게 편의성을 제공했지만 그와 동시에 삭막한 현대 사회를 더 삭막하게 만들었으며 시종 일관 스마트 폰을 떼놓지 못하는 중독자들을 잉태시켰다.
인간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 데는 본능적인 욕구를 해결하는 것과 야생동물과 구분되는 인간만의 특징인 다양성까지 보장돼야 한다. 정보매체의 발달은 인간 사회의 다양성을 획일화로 치닫게 했다.
IT업체 회장 네이든(오스카 아이삭)은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가 구축한 세계에 인공지능까지 추가해 인간이 꿈꿨던, 외형적으로 인간과 구별이 불가능한 휴머노이드 제작에 자신의 인생을 건다.
네이든은 자신의 지위와 명성을 이용해 자신이 창조한 에이바(알리시야 비칸데르)의 인간성을 실험하기 위해 직원 칼렙(돔놈 글리슨)을 당첨의 빌미로 자신의 저택으로 불러들인다. 세계의 어떤 회사도 자신들의 원천적인 기술을 방어하기 위해 보안이 강화돼 있기는 마찬가지지만 네이든은 자신이 구축한 포털 시스템으로 세상을 획일화 시킨 것과는 달리 자신의 삶에서 철저히 은폐와 고립을 자조한다. 아무리 좋고 넓은 대저택이라고 하더라도 그 공간에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휴대폰과 인터넷 접속은 불가능하다.
IT업계의 우상이나 마찬가지인 네이든 회장의 저택에 초대받은 칼렙은 작품 초기엔 인공지능을 지닌 휴머노이드와의 만남에 설레게 되고 진보하는 기술의 감탄한다. 하지만 실험으로 진행되는 에이바와의 대화에서 칼렙은 에이바가 인간과 다를 바 없는 욕망을 갈구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고 실험 이후 진행되는 네이든 회장과의 대화에서도 자신의 감정이 에이바에게 기울게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네이든이 칼렙에게 에이바에 대한 실험의 의도를 털어놓는 모습은 자신이 기술을 이용한 빅 브러더 임을 고백한다. 포털 사이트의 창립자인 네이든은 국경을 초월한 수많은 이들의 개인정보를 모으는 걸 아무렇지도 않게 손쉬운 작업이라고 말하며 이 와중에 칼렙의 정보를 기반으로 만든 에이바는 칼렙이 원하는 이상형의 외형에 가까운 로봇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들은 첨단 기술의 혜택을 누리면서 그 과정에서 누수 돼는 윤리성에는 무감각하다. 익명성 속에서 타인에 대한 예의를 잊어버리듯이 네이든은 사생활이라는 고유 영역의 파괴로 현대인들의 욕구를 파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 또는 이용한다. 로봇이라는 인공적인 창조물에 성별 개념을 도입한 건 철저하게 남성의 욕망 대상인 여성 형 로봇이 인기가 더 있을 거라는 판단이 전제된다.
세상의 온갖 시선을 사로잡은 네이든은 항상 자신만만하며 세상을 떡 주무르듯이 주무른다. 그러나 자신이 창조한 에이바에게 인간적인 욕구를 넘어선 그 이상이 있다는 걸 감지하지 못한 네이든은 마지막에 자신의 명성에 걸맞지 않은 비극적인 최후를 맞게 된다. 에이바에게 동정심과 더 나아가 이성적인 애정과 성욕까지 느꼈던 칼렙에게 마지막 에이바의 모슴은 네이든과 마찬가지로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자연스러운 연애조차 힘들어진 시대에 에이바 같은 로봇은 분명 남성들의 성욕 해소에 도움을 줄 만한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그러나 그 발명품이 자신을 인간이 만든 발명품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기를 선언한다면 이에 직면한 인간들은 당혹감을 면지 못할 것이다. 천재였던 네이든도 자신이 설정한 한계 이상을 보여주지 못할 거라는 판단 탓에 비참함을 맞이했으며 인간이 아닌 로봇희 호소에 귀 기울였던 칼렙도 발명품 이상의 정체성월 원했던 에이바에게 배신당한다. 욕망의 인지가 가져올 파국은 기계 사회의 도래일지 모른다.
-
lkc****2015-01-30 21:43:56
8
흥미진진한 전개 하지만 먼가 허무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