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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

The Great Gatsby

2013 오스트레일리아,미국 15세이상관람가

멜로·로맨스, 드라마 상영시간 : 143분

개봉일 : 2023-09-13 누적관객 : 1,445,124명

감독 : 바즈 루어만

출연 :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제이 개츠비) 캐리 멀리건(데이지 부커넌) more

  • 씨네215.00
  • 네티즌7.21
전 세계를 감동시킨 위대한 고전!
타임지 선정, 20세기 미국 문학 최고의 걸작!
스크린에 화려하게 부활한 영원한 베스트셀러!

전 세대를 감동시킨 위대한 남자 개츠비의 꿈, 사랑, 욕망을 그린 드라마.
도덕이 해이해지고, 재즈가 유행하고, 불법이 난무하며, 주가는 끝없이 치솟았던 1922년 뉴욕.
역사상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부자들의 세상에서 펼쳐지는 사랑의 환상과 배신, 그리고 타락해버린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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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52)


전문가 별점 (5명참여)

  • 4
    김혜리장소를 잘못 정한 파티
  • 5
    박평식비주얼에 멍들다, 허깨비!
  • 5
    이화정3D 입체 파티에서 길을 잃은 개츠비
  • 6
    주성철<물랑루즈>의 파리보다 낯선 뉴욕
  • 5
    이동진반짝인다고 모두 금은 아니다
제작 노트
About Movie

세기의 고전이 현대의 스크린에 재탄생하기까지

“이 모든 게 전부 당신 상상에서 나온 거라고?”
- 데이지 뷰캐넌

1923년과 1924년, F. 스콧 피츠제럴드가 뉴욕 롱 아일랜드와 프랑스 세인트 라파엘을 오가며 쓴 개츠비의 이야기는 시공간과 세대, 나라를 뛰어넘어, 10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전해지고 있다.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작가이자 프로듀서, 감독 바즈 루어만이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영화로 새롭게 각색했다. 감독의 개성 있는 시선과 음향, 이야기 구조와 더불어 3D로 제작되어 재즈 시대의 흥겨운 분위기를 원문에 가깝게 재현했다. 영화의 각색은 책과 놀랍도록 일치한다. 이야기 구조는 다르지만 이야기의 순수성과 피츠제럴드의 말들이 온전하게 녹아 들었다. 소설의 모든 것을 기술적으로 압축시켜 무대장치와 표면화시킨 행동으로 표현하기 위해서 피츠제럴드의 문장에 녹아 있는 힘과 아름다움을 표현하면서도 현대에 어울리게 하기 위해 산문체를 해설과 대화에 녹였다. 올해 제66회 칸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사상 최초로 3D로 개막 상영된다.

바즈 루어만이 [위대한 개츠비]를 처음 읽은 곳은 1974년 오스트레일리아의 헤론스 크릭에 위치한 자신의 아버지가 운영하는 주유소에서였다. 그리고 2004년, <물랑 루즈>의 촬영을 마친 후 아내와 태어난 딸 릴리를 만나기 위해 베이징에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러시아 남쪽을 거쳐 파리로 향하는 시베리아의 좁은 기차 객실 내에서 다시 한 번 [위대한 개츠비]를 만났다. 이번엔 오디오북이었다. 그때 루어만 감독은 세 가지를 깨달았다. 첫 번째는 ‘위대한 개츠비’에 대해 전혀 몰랐다는 것, 두 번째는 구조가 정말로 간결하다는 것, 마지막은 책 안에 정말로 훌륭한 영화가 있다는 것이었다. 닉 캐러웨이의 내면적 삶이나 내면적 목소리를 표현하는 것은 큰 도전이었지만 놀랄 만큼 영화적인 소설이었기에 반드시 영화로 만들겠다고 결심했다. 결국 바즈 루어만은 소설의 판권을 얻기 위해 2년여의 시간을 들이는 동시에 영화의 성과가 주연배우에게 달려 있다는 판단으로 개츠비의 복잡한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아 나섰다.
원작에 작가로 등장하는 닉 캐러웨이는 자신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를 통해 개츠비를 다소 음울하고 타락한 것처럼 보이나 성공지향적이고 열정적인 인물로 묘사한다. 소설에 의하면 “인생의 미래에 대해 극도로 섬세하며 희망을 가지는 것에 뛰어난 재능이 있다. 이런 인물은 본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찾아 볼 수가 없을 것이다.” 책에서 표현된 ‘타인을 무장해제 시키는 특성이 섞인 웃음’과 동시에 ‘사람을 죽일 것 같은’ 미소를 표현할 수 있는 배우를 찾기 위해 오랫동안 비밀리에 움직였고 결국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함께했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선택했다. 고등학교 때 책을 읽었던 디카프리오는 다시 책을 읽으면서 시대를 뛰어넘는 위대한 소설과 영원히 비견될, 기억할만한 영화를 만들어야 할 책임에 두려움이 앞섰다고.

소설 속에는 피츠제럴드가 ‘멋진 신기루’라고 불렀던 뉴욕이라는 세계와 뉴욕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뉴욕은 피츠제럴드가 어린 나이에 성공한 곳이자 이 소설을 처음 떠올린 장소이기도 하다. 루어만과 제작진에게는 ‘뉴욕시티’라는 도시가 가장 중요한 장소였다. 제작진은 맨하탄 미드타운의 에이스 호텔의 방, 캐널과 브로드웨이의 골목길, 401번지 빌딩의 24층과 26층의 복도 등에 세트를 만들었다. 20년이 넘게 바즈 루어만의 영화와 연극의 무대 의상을 제작하고 루어만 감독의 아내이기도한 아카데미 의상상을 수상한 디자이너 캐서린 마틴이 이번에도 의상을 맡았다. 안톤 몬스테드가 음악을, 바즈 루어만의 삼부작 ‘레드 커튼 트릴로지’의 파트너였던 크레이그 피어스가 공동 각본을 맡았다.
‘밤이 되면 짜릿함과 호기심이 충만하고, 남자와 여자, 기계들이 빠른 속도로 스치는’ 뉴욕이 영감의 근원이었다. 제작팀 전원은 피츠제럴드의 소설 속의 분위기, 장소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했고 등장인물들을 구현했다. 당시 뉴욕의 금융 시스템이나 채권시장, 주식시장에 대한 분위기를 재현해 현재와 같이 화려하지만 경제적으로 불확실하고,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매혹적이고 부푼 희망과 꿈들이 산산이 부서지는 세계를 재현했다.

문학적인 감독인 바즈 루어만은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늘 자료수집을 먼저 한다. 1920년대는 특히 사진과 영화, 일러스트나 드로잉 작품도 많을 뿐만 아니라 만화자료도 많고 사진자료도 폭넓게 갖춰진 시기였다. 그 당시의 물건들을 수집하면서 루어만과 제작팀은 소설 원문과 함께 피츠제럴드의 다른 작품들도 꼼꼼하게 파고들었다. 특히 피츠제럴드가 로마시대의 소설 [사티리콘]에서 영감을 얻은 [트리말키오]라고 제목을 붙였던 본(本)을 위해서는 펜실베이니아 대학 교수이자 피츠제럴드 연구가인 제임스 L. 웨스트 3세의 도움을 얻었다.
롱 아일랜드의 거대 주택에서부터 아스토리아 지역의 하이라인, 데이지의 고향이자 데이지가 처음 개츠비를 만난 루이즈빌의 푸른 초원까지 아우르는 현지 조사에 착수했다. 루어만은 프린스턴 대학 도서관의 기록학 큐레이터인 돈 스케머를 방문해 피츠제럴드가 학생이었던 시절과 피츠제럴드의 과제 등 관련된 자료를 수집했다.

루어만 감독은 현대적인 음악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해, 소설의 분위기와 그 시대를 재현하면서도 동시에 시대 흐름에 맞춰 현 세대에게 적합하게 이야기를 만들길 원했고 유명 아티스트이자 제작 총지휘자인 제이지의 도움을 얻었다. 이 또한 영화의 중요한 요소가 됐다.
원작에서 피츠제럴드는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1922년 히트곡 ‘새벽 세 시’를 포함해 자신의 작품 안에 70개의 당시 인기 곡을 삽입했다. 덕분에 영화의 음악은 도시가 처음 생겼을 때, 모두가 젊고 아름다우며 술에 취해있고 광란적이며 부유한, 놀라우리만치 현대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준다. 마치 최고의 나이트 클럽에 가는 느낌이나 한 번도 운전해보지 못한 엄청난 속도의 차를 운전하는 기분이 드는 음악들이 영화 속에 등장한다. 고전을 영화로 만들면서 피츠제럴드의 세계를 바로 현대에 되살려낸 것이다

About Character

개츠비로 새로 태어난 디카프리오

“내 삶은 위로만 올라가야 돼'
- 제이 개츠비

“사람도 죽여봤을 거야', “전쟁 중에 독일군 스파이였대'
“사람들과 얽히는 걸 싫어해', “난 그 사람이 두려워'

개츠비에 대해 제일 먼저 알아야 할 것은 ‘그의 연회장에서는 대화 속에 기이한 비난이 맴돌았다’는 걸 떠올리는 것이다. 개츠비는 멋있고 신비스러운 파티 주최자로 아무도 모르게 나타나 덜컥 롱 아일랜드의 성을 사 사교계를 떠도는 인물로 주말마다 그 성의 멋진 창을 누구에게나 개방하지만 실제로 그를 만난 사람은 없다. 이 이야기의 화자인 닉 캐러웨이는 새로운 이웃인 개츠비에게 초대를 받고 그의 화려한 파티의 일원이 된다. 어느 날 개츠비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고 닉의 사촌인 ‘골든 걸’ 데이지 뷰캐넌에게 바치는 로맨틱한 집착 때문에 망가지면서부터 사건이 얽히기 시작한다. 개츠비는 가난하던 어린 시절 커다란 야망을 가지고 있었고 그러던 어느 날 데이지를 보고 사랑에 빠졌다. 개츠비가 다른 여자들도 만났었다면 그녀를 차지할 수 있는 법을 알았을 것이지만 데이지는 무척 특별한 여자였고 개츠비는 그녀에게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개츠비가 전쟁터로 사라지고 데이지는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겠다고 했지만 부자인데다 권력까지 있는 톰 뷰캐넌이 내민 손을 잡는다. 전쟁에서 돌아온 개츠비는 과거를 지우고 예전에 그가 가졌던 열망을 다시 일깨운다. 개츠비는 혼자 힘으로 얻은 재산으로 데이지를 다시 되찾기만을 바란다. 그가 가진 모든 것들, 호사스러운 저택과 화려한 파티, 한 번도 읽지 않은 책으로 가득 찬 서재, 한 번도 입지 않은 몇 백 벌의 실크셔츠, 번쩍이는 스포츠카… 하지만 그는 재산보다 오로지 데이지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에만 몰두했다.

개츠비를 연기하게 된 디카프리오는 개츠비에 대해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인물이자 여자에 대한 사랑으로 모든 걸 해낸 누구나 되기를 바라는 인물이라고 설명한다. 단순히 데이지만이 그의 꿈이었을까? 혹은 개츠비가 데이지를 정말로 사랑했을까? 라는 의문을 던지는 동시에 개츠비는 가망 없는 로맨틱한 인물이면서 그의 삶의 허무를 채워줄 무언가를 찾는, 놀랍도록 비어있는 인물이라고 분석한다. 개츠비는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그가 가진 ‘대체 불가능한 꿈’과 그 꿈에 전념하는 모습 때문에 상징적인 인물이 되었다. 개츠비의 모든 결점에도 불구하고 닉은 개츠비가 가진 희망에 대한 재능이 평행선이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꿈을 이루든 파멸을 맞든 개츠비의 목표는 순수하고 진짜였다는 점에서 개츠비가 ‘위대하다’는 걸 깨닫는다.
개츠비가 표상하는 건 이상적인 로맨틱함이지만 순수한 야망과 사랑 때문에 비밀을 가진 어두운 면 또한 가지고 있다. 디카프리오는 원작의 개츠비에 가까운 인물로 분하기 위해 새로운 깊이와 매혹적인 어둠을 보여주려 했다. 개츠비의 어두운 집착, 절대적인 면을 부각시키면서 배우 자신이 구축한 인생의 대본으로 어떤 각본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개츠비를 만들어냈다.

바즈 루어만은 “개츠비와 같은 인물들은 본질적으로 비극과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하며 얻으려고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비극을 예고한다. 피츠제럴드는 조셉 콘래드의 작품 [어둠의 심장]의 팬이다. 오르페세우스 이야기구조를 가진 [어둠의 심장] 또한 ‘우상’과도 같은 존재를 만나기 위해 떠난 남자 이야기인데 여기서 ‘우상’과 같은 존재가 개츠비의 이야기에선 ‘데이지’이다. 개츠비는 데이지를 위해 살고 죽는 과정을 통해 단순히 인간으로 사는 것보다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일깨운다. 자신의 예술적인 성향을 등에 업고 월 스트리트에서 돈을 많이 벌 목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개츠비를 위한 이야기를 쓰는 닉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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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

감독

출연

수상내역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
  • [제8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미술상 수상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의상상 수상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분장상 후보
  • [제67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프로덕션디자인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