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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잠들기 전에

Before I Go to Sleep

2014 영국 청소년 관람불가

스릴러, 미스터리 상영시간 : 92분

개봉일 : 2014-10-30 누적관객 : 50,098명

감독 : 로완 조페

출연 :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more

  • 씨네214.50
  • 네티즌6.67
매일 아침,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채 남편의 품에서 깨어나는 크리스틴. 매일 아내에게 그녀가 누구인지를 알려주는 벤 그리고 크리스틴의 상태를 알고 아침마다 통화하며 기억을 되찾아 주려고 하는 내쉬 박사. 무언가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던 그녀는 내쉬 박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사고와 관련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매일 아침이 되면 기억을 잃고,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과연, 그녀는 자신의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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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4명참여)

  • 4
    김지미결혼, 불륜, 폭력 심지어 자아까지 압도하는 모성이라니
  • 5
    박평식히치콕을 닮고 싶었으나
  • 4
    이용철벌을 병으로 포장한 나쁜 예
  • 5
    유지나가부장 판타지에 잡힌 여성의 고통과 힐링?
제작 노트
[ABOUT MOVIE 1]

전세계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가 된 전설의 작품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후 흥행 1위의 데뷔작
스릴러계의 스타 작가 S.J 왓슨의 동명 소설 영화화

영국 아마존 1위, 미국·프랑스·독일 아마존, 뉴욕 타임스,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영국 아마존 라이징 스타 선정, 미국 아마존 2011 상반기 스릴러 1위, 갤럭시 북 어워드 스릴러 부문 수상, 존 크리스 대거 상 수상까지. 앞서 열거한 목록은 모두 출간 즉시 전세계 베스트셀러를 석권한 S.J 왓슨의 소설 <내가 잠들기 전에>가 달성한 기록이다. J.K. 롤링의 데뷔작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이후 미국 베스트셀러 1위의 데뷔작이자 소설 <미스틱 리버><살인자들의 섬>으로 스릴러 계의 거장으로 거듭난 작가 데니스 루헤인은 “너무나도 뛰어난 스릴러. 마지막 페이지를 끝낼 때까지 내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읽었다”라는 아낌없는 극찬을 보낸 최고의 화제작이 긴장과 스릴을 겸비한 흥미진진한 영화로서 재탄생 하였다. 로완 조페 감독은 영화 제의를 받고 “원작을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꼭 이 작품을 제작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특별한 스릴러가 나오겠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 밝힐 만큼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 결과, 탄탄한 스토리텔링과 연출력 그리고 배우들의 명연기까지 삼박자가 제대로 어우러져 원작을 능가하는 완벽한 영화가 탄생했다.


[ABOUT MOVIE 2]

아카데미가 선택한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니콜 키드먼, 콜린 퍼스
그들의 이름을 빛나게 하는 최고의 연기 앙상블

다양한 장르에서 색다른 연기 변신을 통해 팔색조 매력을 뽐내고 있는 니콜 키드먼과 콜린 퍼스. 두 사람은 <레일웨이 맨>(2009)에서 부부로 출연하여 특별한 인연을 맺은바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 재회해 화제가 되었다. 니콜 키드먼은 <디 아워스>(2003)로 콜린 퍼스는 <킹스 스피치>(2011)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수상한 이후의 만남이라 두 배우의 명품 연기를 다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매일 과거의 기억이 사라지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크리스틴은 니콜 키드먼이,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는 남편 벤 역은 콜린 퍼스가 맡아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그들이 처한 심리적 상황과 갈등을 실감나게 연기하여 다시 한번 연기력을 입증시켰다. 니콜 키드먼은 혼란스럽고 감정 기복이 심한 모습으로, 젠틀하고 온화한 분위기의 콜린 퍼스는 냉정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로 이제까지 스크린에서 보여줬던 느낌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뿐만 아니라, 주인공들의 불안한 심리와 상황을 관객들이 더욱 느낄 수 있도록 시나리오에 없는 즉흥 연기를 선보이며 감정 몰입을 배가시켰다. 두 배우들은 호흡을 맞추면서 과거를 잃어버려 불안하고 혼란스러워하는 크리스틴과 몇 년 동안 매일 자신을 남편이라고 소개하는 벤의 상황은 리허설 보다는 즉흥 연기가 더욱 자연스러울 것이라고 판단 했기 때문이다. 이에, 콜린 퍼스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에 방향을 잘 잡아놨는데도 막상 액션이 들어가면 ‘크리스틴은 내 생각보다 상태가 심각하구나. 과소평가하고 있었네.’라는 생각이 들어 설정보다 더 달래는 말투를 쓰는 등 사전에 고려하지 않았던 연기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크리스틴에게 가서 껴안고 안심시켜 주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장면이 있지만 그녀에게 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기 때문에 크리스틴에게 다가섰을 때, 불안한 표정을 보이면 ‘크리스틴은 이럴 준비가 안됐구나’라고 생각하게 되고, 장면은 갑자기 다른 양상을 띄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펼친 두 배우의 연기 배틀이 있었기에 <내가 잠들기 전에>는 한층 품격 있는 스릴러로 완성되었다.


[ABOUT MOVIE 3]

<더 그레이><프로메테우스> 리들리 스콧 제작참여 화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트레인스포팅>,<왕좌의 게임>에 참여한 제작진들과 완성한 웰메이드 미스터리 스릴러

<에어리언>(1979), <블레이드러너>(1982), <델마와 루이스>(1991)에 이어 <글레디에이터>(2000), <프로메테우스>(2012)까지 명실상부 흥행 감독으로 떠오른 리들리 스콧은 기획/제작자로서의 활동 영역을 넓히며 스티븐 스필버그, 제임스 카메론 등과 함께 거장의 반열에 오른 감독이다. 최근 헐리우드에 진출한 박찬욱 감독의 <스토커>(2013) 제작까지 맡아 국내에 이름을 알리기도 한 리들리 스콧은 전작에서 인연을 맺은 니콜 키드먼과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기존의 장르 영화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스릴을 선사한다. <아메리칸>(2010)의 각본가 출신인 로완 조페가 리들리 스콧과 함께 이 영화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동명 소설을 25페이지까지 읽고 이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확신을 얻은 로완 조페는 자연스럽고 현실감 넘치는 크리스틴의 세계를 창조하기 위해 최고의 제작진들을 꾸려 영화를 완성했다. <한니발>(2007), <킥애스>(2013), <타이탄의 분노>(2012),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2014) 등 의 커리어로 헐리우드 감독들이 손꼽는 최고의 촬영 감독 벤 데이비스가 핸드 헬드 카메라를 사용해 기억을 잃은 크리스틴의 불안한 심리적 상태를 반영했다. 또한 <트레인스포팅>(1996)의 대니 보일 감독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던 프로덕션 디자이너 케이브 퀸과 TV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의상 디자이너 마이클 클랩튼이 함께 손발을 맞춰 영화에 참여했다. 그들은 크리스틴과 그의 남편 벤, 그리고 크리스틴의 기억을 되찾아 주려는 정신과 의사 내쉬의 심리 상태를 의상으로 섬세하게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녹색과 갈색을 사용해 크리스틴의 현실과 과거의 세계를 보여주며, 극의 몰입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ABOUT MOVIE 4]

기억상실증이 가져다 주는 일상의 공포 극대화
현재를 살고자 하는 인간의 가장 순수한 욕망을 담은 드라마

기억상실증이란 흥미로운 소재는 수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소개되곤 한다. <메멘토>(2000), <첫 키스만 50번째>(2004), <이터널 션샤인>(2004) 등 다양한 장르에서 기억상실증은 무궁무진한 이야기를 생산하며 궁금증을 자극시킨다. 기억 상실증을 다룬 영화들은 자칫 현실성 없게 비춰지기도 하지만 <내가 잠들기 전에>는 다른 영화들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이다. 크리스틴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억상실증으로 인한 불안 증세와 그런 크리스틴을 바라보는 벤의 심정 등이 고스란히 전해지기 때문에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상황으로 느껴지게 된다. 과거의 기억이 사라진 상황이라면 누구라도 믿고 의지하고 싶어지기 마련. 크리스틴에게 매일 아침, 10년 동안 기억이 리셋되어 깨어나는 자신에게 나는 당신의 남편이며,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해주는 벤을 믿고 싶지만 직감적으로 석연치 않다. 그도 그럴 것이 남편이 출근한 사이, 자신의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듯한 정신과 의사 내쉬의 전화를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역시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고 싶어하는 크리스틴은 누구보다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어한다. 인간은 과거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고 현재를 그리고 미래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거의 기억이 모두 사라진 채,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는 크리스틴은 현재를 사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위해 살아간다. 또한 매일 아침마다 자신이 누구인지, 크리스틴과 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설명해야만 하는 벤 역시 과거의 크리스틴과 좋았던 때로 돌아가기 위해 살아간다. 결국 시간의 덫에 걸린 벤과 크리스틴은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시간의 단층에서 자신을 찾아 현재로 돌아오고자 한다.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시간들 속에서 벤과 크리스틴의 어긋난 욕망이 드러나게 되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는 이 영화는 크리스틴이 과연 기억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시선을 집중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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