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도 쉬지 마라! 두 여자의 핏빛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카피라이터 선영은 친구 은미, 그녀를 좋아하는 검사 영식 등의 일행과 캠핑을 떠난다. 산을 오르던 중, 의문의 청년 태호와 마주치게 된 선영 일행. 양귀비를 재배하는 엽기 살인마였던 태호는 오붓한 야영을 꿈꿨던 선영 일행의 기대를 무너뜨리고, 태호를 노리는 정체불명의 일당들까지 그들의 숨통을 조여온다. 피 튀기는 살육과 광란의 섹스가 난무하는 아수라장 속에 남겨진 선영과 은미…과연 그녀들은 그곳을 탈출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제작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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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맨부커상에 빛나는 <채식주의자>의 대체불가 그녀 채민서,
영화 <캠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2002년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영화 <챔피언>의 히로인으로 데뷔, 청순한 외모와 지고 지순한 이미지로 충무로는 물론 대중의 관심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그녀. 이후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며 꾸준히 관객들과 호흡, 이제 믿고 보는 여배우라는 호칭이 결코 아깝지 않은 그녀. 우린 이런 그녀의 필모그래피 중 대표작으로 데뷔작인 <챔피언>, 대한민국을 웃고 울게 만들었던 <돈 텔 파파>, 채민서의 재발견이라 일컬어지던 <숙희>, 그리고 최근 맨부커상을 수상하며 원작이 비상한 주목을 받은 <채식주의자> 등을 꼽곤 한다. 그런데 2016년 7월부터는 여기에 리얼 타임 산악 스릴러 <캠핑>이 반드시 추가되게 될 듯하다. 영화 <캠핑>은 카피라이터 ‘선영’으로 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 투혼을 선보인 그녀의 헌신 덕에 재미와 볼거리가 배가 되었다고 충무로에 익히 알려진 작품. 이런 채민서의 첫 스릴러 도전이라는 점에서, 그리고 오붓한 야영을 바라던 그녀 앞에 펼쳐질 악몽 같은 일들의 표현 수위 또한 만만치 않다고 알려지며, 영화 그 자체와 그녀를 향한 대중의 관심도가 나날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중이다.
#02. UFC 짐승남들의 격투 못잖은 스크린 사투를 선보인다!
<캠핑>의 또 다른 주역 에리카의 ‘옥타곤걸’스런 산중 생존기!
거친 남성성이 포효하는 UFC 옥타곤 위에 선수들 못잖게 주목을 받는 이들이 있다. 권투 경기로 치자면 라운드걸에 해당하는 ‘옥타곤걸’이 바로 그러한 존재라 하겠다. 이런 ‘옥타곤걸’이란 타이틀이 최근엔 스타로 발돋움하는 등용문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는데, 그래서인지 아무에게나 쉬이 허락되지 않는 자리라고도 알려져 있다. 이들 중 가장 유명세를 탄 이가 다름 아닌 ‘에리카’라고 말하는 것에 반기를 들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녀는 8등신 비율과 환한 미소, 거기에 꾸밈없고 소탈한 캐릭터를 더해 지명도를 넓혀 왔다. 원래 ‘이수정’이란 이름으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던 그녀는 작년 영화 <판타스틱 러브짐>의 개봉을 앞두고 지금의 에리카로 개명, 영화 배우는 물론이거니와 만능 엔터테이너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었다. 이제 그 다짐을 이번 영화를 통해 실현코자 한다고. <캠핑>을 통해 웬만한 연기 경력으로도 엄두를 내기 쉽지 않다는 산중 촬영에 도전했던 그녀는 파트너인 채민서와의 찰떡 궁합은 물론, 과감하고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를 선보이며 스텝들의 박수갈채를 수 차례 이끌어 냈다고 한다. 이런 에리카만의 매력을 스크린을 통해 확인하는 일이 점차 관객들의 7월 필수 과제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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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돈키호테의 분신과 다름없는 로시난테!
충무로의 로시난테 같은 존재 김주만 감독! 다시금 경주마가 되어 출발선에 서다!
한양대 국문과에 재학 중이던 영화를 사랑한 젊은 몽상가는 돌연 학업을 포기하고 현해탄을 건너 일본에서 영화 인생을 시작한다. 도쿄 필름스쿨을 졸업한 후 그 이름만으로도 감탄사를 유발하는 명감독 ‘구로사와 아키라’ 영화의 연출부가 되어 현장 경험을 시작한 그. 이렇게 몸소 일본 뉴 시네마 운동의 물결을 몸소 체험하고 돌아온 그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조감독으로 충무로 생활을 시작한다. 이후 <삼양동 정육점>의 각색 등 적잖은 영화에 본인의 족적을 남기다가 <7인의 새벽>을 통해 감독 데뷔를 이룬다. 자신의 스승 격인 구로사와 아키라의 <7인의 사무라이>에 대한 오마쥬라 할 수 있는 <7인의 새벽>은 당시 평단과 관객에게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는 그의 영화 철학은 고스란히 담아낸 그런 작품임에는 틀림이 없다. 그리고 이런 그의 영화 철학의 일진보는 이번 영화 <캠핑>에서 고스란히 확인할 수 있다고. 배설의 욕구 같이 가볍게 즐기고 소구할 수 있는 영화가 주는 쾌감을 다시금 레이스의 출발선 상에 있는 김주만 감독의 <캠핑>을 통해 경험하자. 왜 주변 영화인들이 그를 충무로의 로시난테이자 숨겨진 보물이라 말하는지 십분 공감하게 될 것이다.
#04.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차고 넘치는 세상!
영화만큼은 <캠핑>처럼 단순하게 즐기자!
각박한 삶을 사는 현대인에게 영화만큼 쉬운 오락의 코드가 또 있을까? 헌데 요즘은 극장가에도 그 숨은 의미와 가치를 필수로 쫓아야만 하는 어려운 작품들이 차고 넘친다. 영화 <캠핑>은 이런 트렌드에 과감히 돌을 던지는, 하지만 그 러닝타임 동안 관객들에게 쾌감을 안겨주는 일에는 소홀함이 절대 없는 그런 영화이다. 그리고 여름하면 대중들이 자연스레 떠올리는 장르가 공포와 스릴러가 아니던가? 영화 <캠핑>은 리얼 타임 산악 스릴러란 태그 라인에 부합되는 장르적 쾌감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이 여름 필견 스릴러 영화임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