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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신 가면라이더’, 당혹감을 느낄 새도 없이 밀어붙이는 특촬물 감성
이우빈 2024-04-03

혼고 다케시(이케마쓰 소스케)가 메뚜기와 인간의 하이브리드 사이 보그인 ‘메뚜기 오그’ , 자칭 ‘가면라이더’로 거듭난다. 혼고의 선한 기질을 알아본 미도리카와 박사가 그를 인류를 위해 싸울 ‘메뚜기 오그’로 개조한 것이다. 이내 혼고는 인류의 파멸을 목표로 하는 쇼커 (SHOCKER)라는 미지의 집단과 대적한다. 강력한 거미, 박쥐, 벌, 전갈 오그가 적으로 등장하지만 미도리카와 박사의 딸인 루리코(하마베 미나미)가 혼고를 돕는다. 그리고 두 사람의 앞에는 또 다른 메뚜기 오그인 이치몬지 하야토(에모토 다스쿠)가 나타난다.

일본의 대표적인 특수촬영물 시리즈 <가면라이더>의 탄생 50주년을 기념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창작자로 잘 알려진 안노 히데아키가 감독을 맡았다. 그는 앞서 ‘신 재팬 히어로즈 유니버스’라는 기획을 통해 <신 고질라> <신 울트라맨>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의 제작 및 연출을 맡은 바 있다. <신 가면라이더>에도 안노 히데아키 고유의 연출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재빠른 속도의 컷 편집과 만화적인 앵글, 인물의 내면을 가감 없이 표현하는 대사, 그로테스크한 이미지 등이 특수촬영물 특유의 허황된 감성과 적절하게 합쳐져 묘한 재미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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