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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시선, 색다른 사유를 응원하며, 제29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시상식… 문주화, 이병현씨 우수상 공동 수상
정재현 사진 오계옥 2024-08-16

이병현 평론가, 장영엽 <씨네21> 대표, 문주화 평론가(왼쪽부터).

제29회 <씨네21> 영화평론상 시상식이 8월14일 오전 11시 <씨네21>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론비평 ’비극의 시대에 불시착한 초상들에 대한 우화- 아키 카우리스마키의 <사랑은 낙엽을 타고>를 중심으로’와 작품비평 ‘세계를 화해시키는 힘- 미야케 쇼의 <너의 눈을 들여다보면>’을 쓴 문주화, 이론비평 ‘스필버그는 왜 열린 지평선을 찍지 못하는가?’와 작품비평 ‘<악은 존재하지 않는다>가 인간의 눈을 빌릴 때’를 쓴 이병현 두 사람이 올해의 공동 우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두 신진 평론가에겐 수상을 축하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독려하는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평론의 길을 앞서 걸은 선배들의 글에서 ‘글쓰기는 실패를 전제로 한다’는 문장을 읽었다. 공감하는 바다”라며 운을 뗀 문주화 당선자는 “나 또한 예정된 실패의 길을 걷게 됐다. 영화의 뒷모습을 기민하고 부지런하게 좇는, ‘행복한 실패자’가 되겠다. 늘 응원을 보내는 가족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병현 당선자는 “지난 <씨네21> 1468호에 실린 당선자 인터뷰 당시 아내에게만 감사 인사를 전했더니 부모님이 서운해하셨다.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혀 장내를 웃음 짓게 한 후, “이 순간이 출발점에 불과하다는 것을 안다. 앞으로 열심히 쓰겠다”라는 포부로 소감을 마무리했다. 두 당선자의 수상작 전문은 <씨네21>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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