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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학생을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는, 이은혜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 교수
김현승 사진 백종헌 2024-08-27

- 지난해 학과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주기적으로 커리큘럼을 개선한다는 말을 들었다.

= 경희대학교 연극영화과는 1999년 창설된 이래 끊임없이 변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4년마다 새로운 20년 예술교육을 준비하자는 모토 아래 커리큘럼을 개편하는데, 올해가 바로 그해다. 강의명부터 교과목 내용까지 학생 중심으로 전면 재편했다. 기존 최고의 교수진과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을 위해 새로운 전문적인 교강사들도 영입했다. 실제로 학생들의 강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다. 역사가 오래된 학교일수록 과거나 현재에 안주하기 마련인데, 교수님들이 늘 진일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 커리큘럼이 두개의 트랙으로 구분되어 있다.

= 영화트랙과 연극트랙 모두 실기와 이론에 균형을 두고 기초부터 심화 과정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구성하여 세밀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각 트랙이 단독 학과 못지않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만, 트랙간 협업도 유연한 편이다. 영화 제작 실습에서 연극트랙 배우를 섭외하고, 연극이나 뮤지컬 공연 제작 실습에서 영화트랙 학생들이 스태프로 참여하며 시너지를 낸다. 졸업 후 영화트랙은 영화감독, 제작 및 기획자, OTT 관련 스태프 등 다양한 영상 예술 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연극트랙은 무대와 매체를 넘나드는 여러 분야에 진출해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 연극·뮤지컬 배우를 지망하는 학생들은 수시로만 지원할 수 있다.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까.

=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수시 1, 2차가 전면 대면 입시로 실시된다. 나도 미국과 한국에서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기 때문에 오디션을 준비하는 사람의 절실함을 알고 있다. 그만큼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자신의 역량을 진정성 있게 보여줘야 한다. 경희대학교 연극영화학과는 완성형 인재가 아니라 학생의 발전 가능성을 최우선시한다. 학과 교육을 통해 충분히 학생의 잠재력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보여주길 바란다.

- 학생들이 이룬 성과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

= 널리 알리고 싶은 재학생 및 졸업생의 성과가 아주 많았다. 영화트랙의 경우 영화 및 OTT 콘텐츠 산업 외에도 신춘문예 당선과 드라마 작가 데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다. 연극트랙의 경우 연출 전공 학생이 직접 대본을 쓴 작품이 공연으로 제작되기도 하고, 연기 전공 학생들은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에 캐스팅되어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부문의 경우 국제뮤지컬콩쿠르 부문 1위와 전체 대상(Grand Prix)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