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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예술가를 키워내는 전통과 혁신,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
이유채 2024-08-27

아직 자각하지 못했을 뿐, 미래는 이미 우리 곁에 당도했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이하여 미래 융합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는 단국대학교는 2014년부터 IT·CT 분야(죽전캠퍼스), 메디바이오·외국어 특성화(천안캠퍼스)를 통해 미래 첨단 분야의 학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디지털 AI캠퍼스를 구축하여 소프트웨어(SW)·AI 교육을 통해 디지털 문해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정부가 미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3개 분야(바이오헬스, 차세대 디스플레이, 반도체 소부장)와 ‘인문사회 융합인재 양성사업’ 2개 분야(글로벌·문화, 사회구조) 등 총 5개 사업에 선정된 것이 그 성과를 증명한다. 이러한 결과의 밑바탕에는 경계를 허무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있다. 단국대학교는 학문 단위를 개편하고 융복합 전공 운영을 확대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SW중심대학’에 선정되는 등 전교생의 SW·AI교육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6년간 총 11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단단(檀檀)한 SW·AI 교육혁신’을 목표로 산업체 수요를 기반으로 한 SW·AI융합 연구 및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글로벌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리무스(PRIMUS) 국제대학’ 설립도 빼놓을 수 없다. 라틴어로 ‘최고’, ‘선두’를 뜻하는 ‘프리무스’에 걸맞게 국내외 우수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국제 수준에 맞는 수준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영어 트랙과 한국어 트랙을 개설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미래가 준비된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단국대학교는 이미 그 준비를 마 쳤다.

학부소개

단국대학교 공연영화학부는 2007년 죽전캠퍼스 이전과 함께 개편한 영화·연극·뮤지컬전공을 굳건하게 지켜오며 세부전공의 전문성 강화에 힘써왔다. 전통성을 가진 영화학과로 정평이 나 있어 매해 높은 경쟁률을 자랑한다. 영화전공의 경우 지난해 12명을 뽑는 수시 모집에 800명가량의 지원자가 몰렸다. 내부적으로 이론·연출·스탭으로 나뉘는 영화전공은 영화예술에 관한 A부터 Z까지 모두 포괄하는 탄탄한 커리큘럼을 자랑한다. 1학년 때 영화사, 영화학입문, 영화기술기초와 영화미술기초 등을 배우며 영화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쌓는다. 이를 바탕으로 2·3학년 때는 연출, 촬영, 편집, 사운드, 시나리오, 시각효과 등 영화의 주요 파트를 개별적으로 연구하고 영화제작실습을 통해 실제 제작에 참여한다. 4학년 때는 졸업 영화 제작 또는 논문 작성에 중점을 두는 한편 산업체현장실습, 국내인턴십 등 현장 실습 과목을 전면 배치해 현장에 바로 적응할 힘을 기른다. 연출과 연기 파트로 구성된 연극전공 역시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익힐 수 있는 교과과정을 채택하고 있다. 연출전공은 저학년 때 창조예술가이자 해석예술가로서 연극 연출의 기초가 되는 테크닉을 학습한다. 고학년에 올라가서는 다양한 연극적 실험에 참여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구축해나간다. 연기전공은 요가, 격투기까지 포함한 경계 없는 신체 훈련을 통해 자기 몸을 이해하는 시간을 충분히 제공한다. 몸의 언어가 어느 정도 숙련되면 학생 개개인의 화술 패턴을 분석하고 매체 연기를 접할 기회를 주어 카메라 매체가 가지는 특수성도 이해하게끔 폭넓게 지원한다. 두 파트 모두 졸업을 앞둔 시기에는 워크숍과 진로세미나 등을 통해 취업 준비를 할 수 있고 국내외 공연산업에서 실제로 일해볼 기회와도 연결될 수 있다. 전 분야를 아우르는 커리큘럼 덕분에 연출가와 배우뿐 아니라 연극교육자, 무대 세트 디자인·무대 의상 디자이너, 조명감독 등 졸업생이 전방위에서 활약 중이다. 4년제 대학 최초 뮤지컬학과(2000년 신설)라는 타이틀의 위엄을 자랑하는 뮤지컬전공은 올해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에 <벽을 뚫는 남자>로 최고 영예인 ‘BEST3’에 선정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계속해서 내고 있다.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공연예술인 만큼 강의는 기초음악이론과 실기레슨 등 음악적 소양을 기르는 것에 중점을 둔다. 기초연기부터 고급연기, 발레, 뮤지컬 댄스, 애크러배틱 등 뮤지컬의 필수 요소인 춤과 연기를 다채롭게 수련할 수 있는 과정도 마련했다. 마지막 4학년 2학기에 배치된 오디션 강의는 전공생의 만족도가 특히 높은 수업이다. 노래·춤·연기로 나누어 진행돼 철저한 대비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교수진의 적극적인 피드백은 학부의 강점으로 꼽힌다. 현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가진 교수진은 학생들의 작품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온라인으로 개별 면담을 지속해서 진행하는 등 소통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유진 영화전공 전공장은 “수업이 끝나고 난 뒤에 교수님과 학생이 잠깐 서서 작품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보완할 점 등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풍경이 자주 펼쳐진다. 학생들의 그 많은 작품을 일일이 꼼꼼히 보시고 하나라도 더 알려주시려고 하는 점이 열정을 샘솟게 한다”라며 자유로운 학부 분위기를 설명했다. 교수진은 앞으로도 학부의 역사성 지켜나가며 정도(正道)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교수들끼리 항상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우리는 기술자가 아닌 예술가를 만들고 싶다고. 그러면서도 어느 분야에서든 통할 수 있는 지식을 갖추고 세상으로 나갈 수 있도록 공연영화학부는 학생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 (박지홍 공연영화학부 학부장)

입시전형

이론과 실기를 균형 있게 교육하겠다는 기본 방향 아래 수년간 다져진 커리큘럼은 공연영화학부가 기본기와 발전성을 고루 갖춘 학부로 자리매김한 핵심적 요인이다. 영화산업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감독, 프로듀서, 촬영감독 등 많은 전문인력을 배출했으며, 배우 유지태, 조승우, 김현주, 추자현, 박보영, 지창욱 등과 뮤지컬 배우인 이다현, 윤공주, 윤형렬 등 걸출한 동문이 학부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올해 단국대학교 수시전형의 입학원서 접수기간은 9월11일(수) 오전 10시부터 9월13일(금) 오후 5시까지다. 서류 제출 기한은 9월19일(목)까지로 등기우편으로 보낸 서류만 인정된다(※방문 제출 불가). 공연영화학부의 실기고사는 10월6일(일)부터 20일(일)까지 치러진다. 영화전공(이론·연출·스탭)은 원고지 1600자 내외를 채워야 하는 이야기구성 시험을 치른 뒤 합격자에 한해 10월26일(토)에 별도 진행하는 면접고사를 본다. 연극전공(연출)은 고사 당일에 주어지는 대본을 분석해 공연 연출안을 작성한 뒤 발표해야 하며 연극전공(연기)은 지정연기와 자유연기 두 가지이며 반영 비율은 각 50%로 같다. 뮤지컬전공(연기)은 뮤지컬 삽입곡 중 자유곡 1곡을 불러야 하는 가창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 탭 중 자유롭게 선택해 선보여야 하는 무용이 과제다. 반영 비율은 역시 50%씩으로 같다. 전공별 모집 인원 및 반영 비율 등 자세한 사항은 단국대학교 입학 홈페이지(ipsi.dankook.ac.kr)를 참고하면 된다.

사진제공 단국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