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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기본기는 강의만으로도 충분하다, 임지형 정화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부 영상제작전공 23학번 재학생
이유채 사진 백종헌 2024-08-27

- 정화예술대학교 영상제작전공의 어떤 점이 본인에게 잘 맞는다고 생각해 지원했나.

= 수험생이었을 당시 정확히 영상제작, 영화연출에 관심이 있어 그 분야를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학교에 가고 싶었다. 여러 커리큘럼을 찾아보니 제작 파트에 가장 힘을 쏟고 있는 학과가 정화예술대학교 영상제작전공이었다. 접근성도 좋고 2년제이니만큼 단기간에 집중해서 공부한 뒤 사회에 빨리 진출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 지원했다. 학생부 100% 반영인 정시로 들어와 따로 면접을 준비하거나 서류 제출에 신경 쓰지는 않았다.

- 다른 영상 관련 학과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색 있는 강의가 있다면.

= 2학년 전공선택 중 ‘드론 및 특수촬영’이라는 강의를 소개하고 싶다. 실습 과목이라 남양주와 광나루에 있는 드론장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실제로 드론을 날려볼 수 있다. 드론을 조종하려면 면허가 필요한데 그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 함께 공부한다. 그러니까 이 강의를 들으면 기본적으로 드론 면허가 생기는 것이라 아주 유용하다.

- 요즘 미디어 환경을 반영한 강의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 1학년 전공선택 중 숏폼컨텐츠제작, 라이브커머스가 그런 수업이지 않을까 싶다. 라이브커머스를 들었을 때 아차산을 오르면서 관련한 라이브콘텐츠를 만들었던 기억이 난다. 학과가 업계 트렌드를 커리큘럼에 유연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강의만 열심히 들어도 유튜브 영상, 숏폼 콘텐츠, 웹 예능을 만드는 방법을 기본적으로 익힐 수 있다. ‘게임엔진영상제작’ 강의도 해당될 것 같다. 요즘 게임을 만들 때 쓰는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서 고화질의 시네마틱 영상을 제작하는 실습 과목이다.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하는 일이 쉽지 않았지만 이 시스템 전반을 익힐 수 있어서 실질적으로 도움이 됐다. XR 콘텐츠, 버추얼 프로덕션 산업이 대세인 만큼 수업에서 배운 기술이 내게 큰 메리트가 될 것 같다. 관련 업종에 취직했을 때 잘 적응할 수 있는 기본기가 되어줄 거라 기대한다.

- 예비 후배들에게 선배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학교를 다니면서 교수님들과 가깝게 지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제작을 하다 보면 피드백이 간절한 순간들이 많은데 그럴 때마다 교수님에게 조언을 쉽게 구할 수 있고, 그러기도 전에 먼저 현실적이고 힘이 되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 학생마다 각자에 어울리는 현장을 연결해주셔서 실전 경험도 충분히 쌓을 수 있다. 덕분에 나도 영화 현장을 많이 다니고 있다. 영화뿐만 아니라 유튜브에 관심 있거나 영상 제작을 두루 배우고 싶은 수험생들이 입학한다면 만족하면서 다닐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