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agazine > 피플 > 사람들
발 킬머 ‘포르노 킹’ 된다.
2002-10-10

포르노 킹 왕좌에 오르다

발 킬머가 ‘포르노 킹’이 된다. 11월 초 로스앤젤레스에서 촬영을 시작할 <원더랜드>에 전설적인 포르노 스타 존 홈즈로 출연하기 위해 최종협상에 들어간 것이다. 존 홈즈는 2천편 이상의 포르노영화를 만들었고, 두편은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유명한 포르노 배우. <할리우드 리포터>는 <원더랜드>가 존 홈즈의 전기영화가 되지는 않을 것이며, 존 홈즈의 십대 여자친구를 비롯 모두 네명이 살해된 ‘로렐 캐년 살인사건’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보도했다. 감독 제임스 콕스의 말에 따르면 “발 킬머는 존 홈즈 역으로 떠오른 첫 번째 배우였다”고. 콕스는 또 1981년 LA 원더랜드 애비뉴에서 벌어진 이 살인사건이 “범죄일 뿐 아니라 매우 독특한 러브스토리이기도 하다”면서 영화의 방향을 밝혔다.

홈즈의 아내 수잔은 <프렌즈> <애널라이즈 디스>의 리사 쿠드로가 연기할 예정이며, <못말리는 번디가족>의 크리스티나 애플게이트도 출연을 고려 중이다. 1988년 에이즈로 사망한 존 홈즈는 <부기 나이트>에 소재를 제공했고, 독립영화제작사 킬러필름즈 역시 홈즈를 소재로 한 <슈퍼스타 81>을 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