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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국영화 안녕하신가

배급사 2004년 라인업 발표… 제작 편수 올해 수준, 제3 메이저 자리경쟁 치열할 듯

내년 한국영화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각 배급사들이 내놓은 스케줄로 보면 2004년 한국영화는 올해와 비슷한 편수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 두 메이저의 각축과 더불어 제3의 메이저를 노리는 배급사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네마서비스는 1월16일 <내사랑 싸가지>를 시작으로 2월20일 <그녀를 믿지 마세요>(사진), 3월12일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등 3편의 개봉일정이 확정된 상태.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후 스케줄은 다음과 같다. 3월26일 <아홉살 인생>, 4월2일 <바람의 전설>, 4월23일 <돌려차기>, 5월5일 <아라한-장풍대작전>, 5월21일 <하류인생>, 6월4일 <페이스>, 6월18일 <아는 여자>, 7월 중 <SOME>, 8월 중 <R-Point>.

반면 CJ는 1월16일 <말죽거리 잔혹사>, 2월 <어깨동무>, 3월 <맹부삼천지교>, 4월 <인어공주>, 5월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와 <철인28호>, 6월 <소금인형>, 7월 <슈퍼스타 감사용>, 8월 <쓰리2>, 9월 <우리 형> 등이 대기 중이다. 이중 <철인28호>와 <우리형>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은 프로젝트. <철인28호>는 소아암을 앓는 아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빠의 이야기이며 <우리 형>은 천사처럼 착한 형과 늘 엇나가기만 하는 동생의 이야기다. 양대 메이저에 도전장을 내미는 쇼박스는 2월까지 4편의 한국영화를 개봉한다. 12월31일 <동해물과 백두산이>, 1월16일 <빙우>, 1월30일 <그녀를 모르면 간첩>, 2월6일 <태극기 휘날리며> 등이 그것이며 4월23일 <범죄의 재구성>, 5월28일 <늑대의 유혹>, 6월18일 <> 등 상반기만 모두 7편이 대기 중이다.

한동안 제작을 중단했던 코리아픽처스도 2004년 재기를 다짐하고 있다. 1∼2월 <목포는 항구다>, 6∼7월 <신부수업>, 9월 <청연>, 10월 <라이벌> 등을 내놓을 예정. <목포는 항구다>와 <신부수업>은 기획시대에서 제작하는 작품이며 <라이벌>은 LJ필름이 제작하고 문승욱 감독이 연출한다. 올해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청어람은 1월16일 <고독이 몸부림칠 때>, 2월13일 <마지막 늑대>, 4월 <효자동 이발사>, 5월 <거미숲>, 6월 <바람의 파이터>를 준비 중이고 <올드보이>로 역전홈런을 터트린 쇼이스트는 4∼5월 <투가이즈>, 6월 <사마리아>, 7∼8월 <행복>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 밖에 튜브엔터테인먼트는 1월16일 <안녕! 유에프오>, 2월13일 <귀여워>, 4월 <가족>, 6월 <삼수생의 사랑이야기> 등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