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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소식] 어머니의 사랑,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外
오정연 2004-06-10

고두심 >>

어머니의 사랑, 브라운관을 넘어 스크린까지. 김혜자의 뒤를 잇는 차세대 ‘어머니’ 배우 고두심이 구성주 감독(<그는 나에게 지타를 아느냐고 물었다>)의 신작 <먼 길>에 주연으로 출연한다. 어지럼증 때문에 28년간 자동차를 타지 못한 어머니가 해남에서 목포까지 3박4일 동안 걸어서 막내딸의 결혼식에 참석한다는 내용의 영화에서, 70이 넘은 노모를 연기할 예정. 최근 드라마 <꽃보다 아름다워>에서는 치매에 걸리게 되는 어머니를 연기하여 눈물샘을 자극했던 그는, 개봉을 앞둔 <인어공주>에서는 전도연의 어머니로 등장한다.

린제이 로한 >> 10대 스타 린제이 로한이 패션계에 뛰어든다.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패셔니스타>에서 그녀는 패션 잡지의 인턴사원으로 일하면서 편집장에게 복수를 꿈꾸는 야망에 찬 패션 디자이너 역을 맡게 되었다. 린제이 로한은 전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이 예상 외의 높은 흥행성적을 기록해 몸값이 치솟고 있는 상태다. <퀸카…>는 6월25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윤진 >>

<밀애> 이후 별다른 국내 활동이 없었던 김윤진. 그의 미국 안방극장 데뷔가 확정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해 12월, 〈ABC>와 전속계약을 마친 그는 올해 3월 드라마의 파일럿 프로그램 촬영을 마쳤으며 지난 5월17일에는 이 드라마의 13부작 제작이 최종 결정됐다. 앞으로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할 TV시리즈 <로스트>(Lost)는 무인도에 불시착한 비행기에서 살아남은 13명의 생존자들이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 김윤진은 남모를 사연으로 인해 영어를 못하는 척하는 한국인으로 등장한다. <앨리아스> 시리즈의 감독이 연출하는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 9월 방영 예정이다.

미야자와 리에 >>

90년대 초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누드집 <산타페>로 전성기를 누렸던 일본의 가수 겸 배우 미야자와 리에. 인기연극을 영화화하는 <아수라성의 눈동자>에서 주인공 귀신으로 출연한다. 귀신 퇴치사와 사랑에 빠지지만 아수라왕으로 변하고 마는 여주인공 츠바키의 비극적 운명을 그린 영화에는 강도 높은 액션장면도 포함될 예정. 미야자와는 <황혼의 세이베이>로 지난해 일본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샤를리즈 테론 >>

<몬스터>의 오스카 여배우 샤를리즈 테론이 야심찬 인디 프로젝트에 참가한다. 그녀는 <소년은 울지 않는다>의 감독 킴벌리 페어스가 감독하는 신작에 주연과 제작을 겸할 예정이다.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신작은 10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마크 리처드의 소설 <세상 밑바닥의 얼음>이 원작이다. 테론이 의욕을 불태우는 이 작품은 2005년 가을부터 촬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