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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부탁해>, <봄날은 간다>, <꽃섬>은 로테르담행
2001-12-24

<나쁜 남자> 베를린 경쟁 진출

김기덕 감독의 7번째 영화 <나쁜 남자>가 제52회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섬>과 <수취인불명>으로 2년 연속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나갔던 김기덕 감독이 이제 만드는 영화마다 국제영화제의 주목을 받는 스타감독으로 부상했음을 일러주는 결과다. <나쁜 남자> 제작사인 LJ필름은 지난 11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이 영화를 본 베를린영화제 신임 집행위원장 디이터 코슬릭이 프로그래머 등과 내부토론을 거쳐 초청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코슬릭 위원장은 LJ필름에 보낸 서신에서 “2년 전 베를린 파노라마부문에서 상영됐던 김기덕 감독의 <파란대문>이 관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다”며 초청의지를 못박았다. 한편 <고양이를 부탁해>는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과 베를린영화제 영포럼부문에 진출했다. 한 영화가 유럽 프리미어를 고수하는 두 영화제에 동시 초청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밖에 <봄날은 간다>와 <꽃섬>도 로테르담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이 확정됐다. 2002년은 연초부터 감독들의 해외나들이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