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13년의 수감기한을 마치고 나온 쥘리엥은 감독관과의 정기적인 면담을 조건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옛 친구 봅의 한 탕 권유도 물리치고 일자리를 구한 그는 에밀리라는 여자의 안부를 묻는다. 드디어 그녀를 찾아낸 곳은 한 나이트클럽. 매일 밤 남자를 바꿔가며 흥청망청 살고 있는 모습을 쥘리엥은 물끄러미 쳐다본다. 그림자처럼 그녀의 뒤를 좇던 그는 어느 날 자신의 존재를 밝힌다. <웰컴 홈>은 쥘리엥과 에밀리의 미스테리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릴러물이다. 쥘리엥 역을 맡은 로뱅송 스테브넹의 강렬한 인상과 그가 연기하는 도스토예프스키적 인물이 영화의 독특한 분위기를 주도해간다. 둘 간의 사연이 서서히 밝혀지는 후반부의 반전, 영화의 마지막까지 명쾌한 해답을 주지 않는 감독의 의도는 여러 가지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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