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시놉시스
* 무더운 여름날, 한 젊은 남자가 집을 나온다. 이 남자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일탈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자전거를 훔쳐타고 소주를 들이켜고, 미친 듯 거리를 달린다. 영화는 감각적인 이미지로 이 남자를 보여준다. 결국 남자는 날기보다 추락을 택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옥상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삶의 무게에 버거워하는 한 젊은 남자의 모습을 약간의 내레이션과 함께 실험적인 이미지들을 통해 보여줌으로써, 외부의 삶과 괴리된 존재감의 상실을 공격적이면서도 허무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 / 씨네21 240호, TV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