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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 씨네21 특별 대담 영상 화제!

<승리호> 통해 한국형 SF 장르 개척한 조성희 감독과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이터널스> 클로이 자오 감독의 특별한 인터뷰!
작품과 연출 방식에 대한 깊이 있고 흥미로운 대담



오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이터널스>의 클로이 자오 감독과 <늑대 소년>, <승리호> 조성희 감독의 특별한 인터뷰가 공개됐다.
씨네21 유튜브 채널(https://youtu.be/2VsCnKyrb28)을 통해 공개된 이번 인터뷰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SF 장르 안에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그려낸 두 감독의 만남 그 자체만으로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먼저 <이터널스>를 올해 본 가장 훌륭하고 놀랍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밝힌 조성희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전작인 <노매드랜드>에 비해 더욱 거대한 이야기를 펼쳐낸 소감에 대해 질문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이터널스>의 근본적인 정신이자 말하고자 하는 건 ‘사랑’이다”면서 “제작자 케빈 파이기 앞에서 <이터널스>를 피칭할 때 모래알을 확대한 사진을 보여줬다. 모래알을 확대하면 각각 색이 다르고 모양도 다르다. 우주에 대해 이야기할 아이디어는 어쩌면 우리 행성의 가장 작은 것에서 나올 수 있다. 우리가 관객에게 이야기하는 방식도 이와 비슷하다”라며 자신만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이번 작품에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한 마동석에 대해서는 “마동석을 너무 좋아한다. 그는 나타나기만 해도 든든했다”면서 “마동석은 액션에 있어 우리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다. 그가 길가메시를 연기하기로 했을 때 그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종합해서 캐릭터에 대해 매일 새롭게 고쳐 썼다. 마동석은 길가메시 캐릭터를 창조하는 데 영향을 끼쳤다”고 전해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켰다.

이번 인터뷰에는 <이터널스>에 대한 다양한 질문 외에도 연출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까지 담겨 더욱 눈길을 끈다. 조성희 감독은 클로이 자오 감독에게 캐릭터를 창조할 때, 마음속으로 그려둔 것을 배우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하는지 아니면 자율성을 주는지에 대해 물었다. 클로이 자오 감독은 “배우들과 긴 시간을 보낸다. 나는 배우들이 자신이 생각하는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영화 속에서 캐릭터가 움직일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준다. 그 공간 안에서 배우들은 코스튬 디자인에 대해 의견을 주고 자신이 해석한 캐릭터에 대해 서로 설명하며 감독이 쓰지 않은 대사도 생각해낸다”고 말하며 배우에 대한 전적인 신뢰를 전했다. 끝으로 <이터널스>가 개봉하면 한번 더 극장에서 보겠다고 전한 조성희 감독의 말에 클로이 자오 감독은 “IMAX로 봐주세요”라며 깨알 홍보로 유쾌함을 더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번 인터뷰가 공개된 이후 “클로이 자오 감독의 스타일과 비전이 드러나는 인터뷰인 것 같아요”, “인터뷰에서 품격이 느껴진다”, “감독님의 질문과 눈빛에 감격하면서 봤다”, “질문도 좋지만 답변이 정말 어나더 레벨이네요! 간만에 진짜 재미있는 인터뷰였어요”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 역대급 기록과 232개 부문 이상의 수상 행렬을 이어가며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아 개성 넘치는 히어로들의 화려한 액션과 스펙터클한 볼거리는 물론, 더욱 깊어진 스토리의 새로운 마블의 세계를 선사할 예정이다.

2021년 최고의 화제작 <이터널스>는 오는 11월 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