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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순지 박스세트 나온다

<언두>, <피크닉>,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들 이와이 순지감독의 미개봉작들이 한꺼번에 소개되면서 DVD 출시가 머지않았다는 것을 짐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데 해당 작품들의 DVD 판권을 가지고 있는 엔터원에서 이와이 순지 마니아들을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이와이 순지 박스세트’(가칭)는 앞서 언급한 작품들 외에 기존에 출시됐던 <하나와 앨리스>, <러브레터>, <4월 이야기>까지 포함해, 이와이 순지 작품들이 총 망라된 타이틀이 될 전망이다. 이 중 <러브레터>와 <4월 이야기>는 타 제작사에서 나온 작품이나 한정판으로 선보일 박스세트를 위해 특별히 판권을 대여하는 형식으로 수록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 영화들의 주옥같은 사운드트랙을 담은 OST CD들도 박스세트에 함께 포함될 예정. 국내에 정식으로 발매되지 않은 <하나와 앨리스> OST 등은 판권 소유자와 아직 협의 중에 있기 때문에 수록이 확정된 것은 아니나 박스세트에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문화 개방 이전부터 이와이 순지에게 열광하면서 그의 작품들이 정식 출시되길 희망했던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격세지감이 느껴질 만한 소식이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