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아이를 키우며 보험 영업에 뛰어든 싱글 맘 이선(장희진)은 실적에 도움이 될까 싶어 중학교 동창회에 참석한다. 졸업 후 십수년, 서로 다른 삶의 경로를 걸어온 7명의 남녀가 모이자 묵혀둔 감정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친다. <동창: 최후의 만찬>의 캐스팅에 대형 스타는 없지만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는 트렌드는 갖추었다. 탄탄한 드라마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장희진을 중심으로 <신병> 시리즈의 이정현, 유튜브 채널 <예상치 못한 필름>의 장용원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약해온 신스틸러 격 배우들이 모여 앙상블을 이루는 구성이다. 외모, 성형, 명품 등을 둘러싼 진부한 여성혐오 코드가 여전히 작동하는 각본이나 한국 사회의 맥락과 동창회라는 테마 안에서 지극히 있을 법한 대화와 상황을 포착해냈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리뷰] 진부한 혐오 코드를 사실주의로 둔갑하는, <동창: 최후의 만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