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 좋아 K팝 그룹 연습생이 됐지만 훈련 시스템이 자신들과 맞지 않는다고 느낀 네 청년. <더 로즈: 컴 백 투 미>는 그들이 만나 밴드 ‘더 로즈’를 결성하고, 우여곡절 끝에 2024년 코첼라 무대에 서는 시점까지를 다룬다. 멤버들의 심도 있는 인터뷰가 주를 이루며 투어 비하인드 클립이나 수년 전 버스킹 영상 등을 다양하게 첨가한다. 때로 삽입되는 애니메이션이 극에 색을 더한다. 영화는 더 로즈가 지나온 여정을 그리며 소속사와 아티스트간의 불균형 계약을 비롯한 이슈들을 경유하되 음악과 삶을 대하는 밴드의 태도를 중점적으로 담는다. 대규모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마음가짐을 ‘커다란 버스킹 무대에 서는 느낌’으로 표현하며 스스로 정한 길을 따라 곡을 만들고 공연하는 더 로즈는 자신들은 음악의 치유성을 믿는다고 이야기한다. 특히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되리라 짐작한다.
[리뷰] 창작자와 청자를 모두 위로하는 음악의 힘, <더 로즈: 컴 백 투 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