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크린쿼터제 효과 없었다” 산업연구원 밝혀

산업연구원은 국내 영화산업의 불평등도를 측정한 결과, 스크린쿼터제가 국산영화의 다양성 확보라는 본래의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스크린쿼터제가 실질적으로 작동했던 시기인 지난 93-98년

관객수 측면에서 국산영화의 불평등도가 가장 높았고 상영일수 측면의 불평등도 역

시 85-92년보다 93-98년에 더 높게 나타났다.

스크린쿼터제가 작동된 93-98년 국내 영화의 불평등도가 심화됐다는 사실은 이 제도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발전하지 못하고 소수의 흥행성이 높은 작품만 혜택을 봤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원측은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