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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제작사 코리아픽처스, 직배사 등 따돌리고 시장점유율 1위한국영화 흥행신기록을 갈아치운 <친구>가 배급 지형도마저 바꿔놓았다. 영화진흥위원회 배급개선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1.1~6.30) 한국 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최고의 실적을 기록한 배급사는 <친구>를 배급한 코리아픽처스였다.올초 배급시장에 뛰어든 코리아픽처스는 <친구>와 <트래픽> 등 단 세편으로 서울관객 287만여명을 동원, 시장점유율 19.2%를 기록했다. 2위는 <선물> <인디안썸머> 등한국영화 9편과 외화 5편으로 관객 220만여명(점유율 14.8%)을 불러모은 시네마서비스가 차지했고, 3위는 CJ엔터테인먼트로 <캐스트 어웨이> 등 외화 9편과 5편의 한국영화에 힘입어 186만여명(점유율 12.5%)의 관객을 동원했다.4~6위는 각각 브레나비스타, 콜럼비아, UIP등 직배사의 몫이었다. 특히 브에나비스타는
작은 고추가 맵다, 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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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돈나가 남편인 가이 리치의 영화에 출연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1975년에 만들어진 이탈리아 로맨스영화 <스웹트 어웨이>의 리메이크작.
원작은 지중해 여행도중 부유한 여인과 세일러가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다. 가이 리치는 마돈나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적은 있지만 이들이 영화작업을 함께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마돈나, 남편인 가이 리치 영화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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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히트작 <마스크>의 속편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번에는 짐 캐리가 나오지 않을 전망. 작품당 2천만달러라는 높은 개런티를 받는 짐 캐리를 출연시킬 경우 <마스크 2>의 예산이 바닥날 것이기 때문이다. 캐리를 대신할 주인공 배우와 감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짐 캐리 없는 <마스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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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론 스톤, 데이비드 듀코브니, 레이 리오타가 에로틱스릴러 <인 더 레이크>에 출연한다. 샤론 스톤은 바람 피우는 아내역으로, 듀코브니는 그녀의 남편으로, 레이 리오타는 샤론 스톤의 정부로 출연해 삼각관계를 이룬다.
샘 몽고메리의 각본에 <엔트랩먼트>의 존 아미엘이 감독을 맡을 이 작품은 늦은 가을쯤 촬영에 들어간다.
샤론 스톤과 듀코브니, 부부로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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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VS TV]맛기행, 그곳에 가면
[만화 VS TV]맛기행, 그곳에 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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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가 그야말로 `엽기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의 집계에 따르면 「엽기적인 그녀」는 3∼4일 서울에서 14만5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이는 개봉 첫 주말인 지난달 28∼29일의 흥행 스코어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신라의 달밤」의 기세를 추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친구」가 세운 최단기간 서울관객 100만 돌파기록(15일)도 넘보고 있다.지난 1일 「친구」의 최단기간 전국관객 100만 돌파기록(6일)과 타이를 이룬 「엽기적인 그녀」는 5일까지 서울 59만1천명, 전국 163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3일 개봉한 팀 버튼 감독의 「혹성탈출」은 `엽기 돌풍'에 밀려 서울관객 9만5천500명으로 2위에 머물렀으며, 평단의 호평 속에 4일 선보인 윤종찬 감독의 「소름」은 극장을 많이 잡지 못해 1만9천500명(8위)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캣츠 앤 독스」와 「쥬라기공원 3」은 각각
<엽기적인 그녀> 흥행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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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들이 가장 다시 보고 싶어하는 국내영화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인 것으로 나타났다.케이블TV 프리미엄 영화채널 HBO가 지난달 18∼30일 인터넷 홈페이지(www.onhbo.co.kr)를 통해 1994∼2000년에 개봉된 자체 판권보유 국내영화 100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동경비구역 JSA」가 2천11명의 투표자 가운데 1천422표(70.7%)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복수응답). 「주유소 습격사건」은 1천72표로 2위에 올랐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965표), 「8월의 크리스마스」(889표), 「미술관 옆 동물원」(865표), 「박하사탕」(856표), 「넘버3」(834표), 「초록물고기」(767표), 「반칙왕」(749표), 「접속」(730표)등이 차례로 `베스트 10' 안에 들었다.그 다음으로는 「비트」(706표), 「텔미 섬딩」(688표), 「해피엔드」(623표),「동감」(538표), 「너에게 나를 보낸다」(511표) 등이 뒤를 이었다.HB
가장 보고 싶은 한국영화 `J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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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OFFICE(서울) 8.04-8.05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엽기적인 그녀2001.07.275114,881140,500591,0001,632,0002혹성탈출2001.08.033110,79295,500132,000264,0003캣츠 앤 독스2001.07.27285,48143,200194,200310,7004쥬라기공원2001.07.20265,47942,000495,000891,0005신라의 달밤2001.06.23214,60339,8001,420,5003,870,5006슈렉2001.07.06214,96039,5001,086,5002,191,5007파이널 판타지2001.07.28132,86121,000136500283,0008소름2001.08.04112,75419,50019,50040,5009이웃집 토토로2001.07.27111,89216,70080,500175,50010타인의 취향2001.07.1412932,50024,700# 참고사항1) 배급위원
BOX OFFICE(서울) 8.04-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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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영화팬들은 그동안 타이영화를 국제영화제 등을 통해서만 간간이 만날 수 있었다. 이제 르네상스를 선언한 타이영화들이 속속 국내에 대중적으로 소개될 채비를 갖추고 있다. 올 하반기 개봉 대기작 명단에 오른 타이영화는 현재 4편. 이들 작품은 전세계 각종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을 뿐 아니라 대중성도 확보하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소개되기도 했던 용유스 통큰턴 감독의 <철의 여인들>은 타이에서 1억 바트 이상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 베를린영화제, 토론토영화제 등에 출품돼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 오직 한명을 제외하고 게이 또는 성전환자 등으로 구성된 한 지역의 배구팀이 전국대회에 출전한다는 설정의 이야기는 실제 일어났던 일을 바탕으로 했다. 허술한 구석도 다분히 엿보이지만 마이너리티에 대한 깊은 이해와 애정이 엿보이는 넉넉한 작품. “사회문제를 정면으로 다루지 않았다”는 내부의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자칫 심각해질 수도 있는 이야기를 유
국내 개봉 앞둔 타이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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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다라논지 니미부트르의 세 번째 작품이라는 것만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는 작품. 아마도 2001년도의 가장 중요한 아시아영화 중의 하나로 기록될 것이다. 1966년에 출간된 동명의 원작소설은 타이의 젊은이들에게는 일종의 성의 교과서와도 같은 작품이었다. 많은 감독들이 이 작품을 영화화하고자 했지만, 논지가 뜻을 이루었다.40년대의 방콕을 배경으로, 사랑과 성, 증오와 배신에 관한 이야기가 잔다라라는 한 남자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잔다라의 어머니는 잔다라를 낳다가 세상을 뜨고, 아버지는 그를 일생 동안 증오한다. 아버지의 후처가 된 이모가 그를 감싸주지만 그의 외로움과 반항은 점차 깊어만 간다. 그는 세명의 여인과 운명적 관계를 맺게 되는데, 순수한 사랑을 나누는 동급생, 그리고 이웃집으로 이사온 아버지의 옛 연인 분루엥 부인, 정략결혼을 하게 되는 사촌이 바로 그들이다. 영화는 후반부에 잔다라의 출생에 얽힌 비밀이 드러나면서 극적 긴장감이 증폭되며, 잔다라가 그토록 증오했던 아버지와
2001 하반기 타이영화 기대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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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에서 지속적으로 실험영화를 만들고 있는 거의 유일한 감독이 바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이다. 국내에는 지난 전주영화제를 통해 최근작 <정오의 낯선…>(2000)이 소개된 바 있다. 그는 ‘킥 더 머신’이란 개인 회사를 만들어 실험영화 제작은 물론, 워크숍, 강좌 등을 통해 실험영화 문화의 확산을 꾀하고 있다.+ ‘킥 더 머신’은 어떤 회사인가.= 지난해 문을 열었는데 개인회사나 다름없다. 프로젝트가 있으면 프리랜서들이 합류해서 같이 일을 하고. 타이에서 실험영화는 타이 필름 파운데이션 등에서 부정기적으로 상영하고 있지만, 제작여건은 매우 열악하다. 그래서 킥 더 머신을 만들었다.+ 실험영화 제작 워크숍도 하는데, 강사이름에 펜엑, 옥사이드도 들어 있다. 그들은 말하자면 주류 영화감독인데, 잘 도와주나.= 지난해 10월에 첫 워크숍을 했는데, 펜엑은 바빠서 약속을 못 지켰다. 당시 메이저회사 사람이나 저명한 영화평론가도 와서 강의했다. 아쉬운 점은 워크숍이 끝난 이후 완성된
실험영화 위해 ‘킥 더 머신’ 설립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