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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s’ Talk] 숀 레비 감독에게 류승완이 묻다,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남선우 사진 오계옥 2024-07-26

고척돔에서 워터밤까지 종횡하더니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갈비찜을 음미하고, 유튜브 채널에 ‘본인등판’해 한국 팬들이 남긴 수많은 댓글에 화답했다. 단 3일의 내한 일정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작품을 알린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감독 숀 레비를 보며 찬탄이 절로 나왔다. ‘누가 슈퍼히어로 무비 주인공들 아니랄까봐!’ 세 사람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며 서울을 휩쓸고 간 지 3주 만에 극장에 닿은 <데드풀과 울버린>은 공개 첫날 23만 관객을 만났다. 이는 최근 3개월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오프닝 스코어란다. 마블 최초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서도 유의미한 기록이다. 새로운 세계관에 합류한 데드풀, <로건>을 넘어 돌아온 울버린이 과연 어떤 컬래버레이션을 보여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이토록 뜨겁다.

그 열기가 가시기 전에 <씨네21>도 히어로들을 위한 페이지를 펼쳐본다. 이제야 고백하자면 <씨네21> 카메라도 <데드풀과 울버린>팀의 분주한 한국 출장 틈새를 파고들어 숀 레비 감독과 대면했다! 이 만남은 숀 레비의 필모그래피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온 류승완 감독이 인터뷰어를 자처하며 이뤄졌다. 레비는 감독으로서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로 대표되는 코미디 장르를 주로 구사하다 <리얼스틸> <프리가이>와 같은 액션물에 특유의 감성을 새겼고, 제작자로서 드니 빌뇌브의 <컨택트>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포괄했다. 감독과 프로듀서의 자리 모두를 이해하는 류승완 감독은 어쩌면 레비가 이 두 역할이 필요로 하는 역량을 총동원했을 <데드풀과 울버린> 작업기를 터놓게 할 최적의 상대. 덕분에 이 지면에 <데드풀과 울버린>의 비밀들부터 레비가 가진 연출 비기들이 파도처럼 밀려들어왔다. 여기, <데드풀과 울버린>에 흠뻑 젖어들게 할 두 감독의 유쾌한 가이드가 도착했다. 예상보다 시원하고, 끝내 따스할 것이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 감독과 류승완 감독의 만남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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