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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독특한 시적 정취와 아름다움’ 사카모토 준지 x 봉준호, <오키쿠와 세계> 대담 현장을 가다 ②
묘한 정취, 시적 리듬
봉준호 재생, 환경을 다루겠다는 기획에 걸맞은 제작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아까도 1.33:1이라는, 정사각형 비스무리한 화면비율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그 화면비가 사실 감독님이 자주 찍어온 비율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이 편안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영화 곳곳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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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풍경의 리듬, 여백의 호흡’ 사카모토 준지 x 봉준호, <오키쿠와 세계> 대담 현장을 가다 ①
종이 팔던 남자가 똥 푸는 남자와 동행하다 무사의 딸을 만난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서른 번째 영화 <오키쿠와 세계>는 이 삼각형 안에서 무르익는 청춘을 어여삐 품는다. 19세기 에도시대라는 무대 위 분뇨업자인 캐릭터들 덕에 암모니아 내음이 몇번이고 스크린을 뚫는 듯하지만, 결 고운 세 사람의 기운은 ‘처리’되길 거부하는 변의 행로에서 어떤 영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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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듄> 시리즈는 미래에 대한 역사적 탐구 같다고 느꼈다, 드니 빌뇌브 감독 x 김한민 감독
드니 빌뇌브 어제 <명량>을 봤는데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전투 장면이 인상적이었고 전투 가운데에서도 주인공과 친밀함이 유지되는 점이 감명 깊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한산: 용의 출현>도 보고 싶네요. 2023년 12월에 세 번째 영화 <노량>이 개봉(12월20일)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캐나다에서 볼 수 있는 방법
글: 배동미 │
사진: 오계옥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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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듄: 파트2> 드니 빌뇌브 감독 x <노량: 죽음의 바다> 김한민 감독
드니 빌뇌브 감독이 <듄: 파트2>를 완성한 지 몇주 만에 한국을 찾았다. 황금빛 사막과 신비로운 존재들을 담은 푸티지와 함께였다. <듄: 파트2> 개봉을 2개월 앞둔 2023년 12월8일, 드니 빌뇌브 감독은 일부 푸티지를 공개하고 국내 언론을 만났다.
“스파이스를 지배하는 자, 우주를 지배한다.” 신비의 물질 ‘스파이스’가 생
글: 배동미 │
2024-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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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드라이브 마이 카’ 뒤편의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자 없는 남자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의 소설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는 일곱편의 단편소설이 실려 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이중 세편을 느슨하게 융합하고 각색해 한편의 영화를 탄생시켰다. 우선 연극 연출가인 가후쿠와 사망한 그의 아내, 운전자 미사키의 이야기인 <드라이브 마이 카>를 영화의 뼈대
글: 배동미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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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드라이브 마이 카'라는 새로운 영화적 경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이제훈 배우를 만나다 ②
“확신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없었습니다”
이제훈 <드라이브 마이 카>에는 가후쿠의 이야기가 있고, 또 오토와 가후쿠가 만드는 ‘칠성장어’ 이야기와 가후쿠가 하고 있는 연극 안톤 체호프의 <바냐 아저씨>가 담겨 있습니다. 글을 쓸 때 이야기의 레이어들이 잘 융화될 수 있을까, 라는 확신이 있으셨나요. 어려운 작업이겠지만 이야기들이 유기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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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어느 장면이든 10번 이상 촬영합니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이제훈 배우를 만나다 ①
크리스마스를 앞둔 2023년 12월21일, 갑작스레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다. 내내 따뜻한 겨울을 보내던 한국 사람들도 낯선 추위에 몸을 떨던 그때, 일본의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을 기념해 내한했다. 영화 <드라이브 마이 카>는 자신만의 속도로, 그러나 쉬지 않고 달리고
글: 배동미 │
사진: 최성열 │
2024-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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