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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멋진 시도들 - <베놈: 라스트 댄스> 켈리 마르셀 감독, 배우 톰 하디에게 배우 김남길이 묻다
마지막임을 알고 추는 춤. 그 끝을 아쉽게 만들 최선의 동작들이 <베놈: 라스트 댄스>를 장식했다. 유종의 미를 위한 공력을 알아볼 사람은 알아보는 법. 역시나 속편인 드라마 <열혈사제2> 공개를 앞둔 배우 김남길이 영화 관람 직후 모니터 앞에 앉았다. 한국의 모든 <베놈> 시리즈 팬을 대표해 켈리 마르셀 감독과 배우 톰 하
글: 남선우 │
202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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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장르의 규칙을 사수하되 자기복제의 덫을 피하기,’ <베테랑2> 류승완 감독, 시리즈 한준희 감독을 만나다
류승완 감독이 인용한 이명세 감독의 말에 따르면 형사와 영화감독은 제법 닮은꼴이다. 양쪽 다 목표물을 쫓아 밤낮없이 일하고, 납득할 만한 시나리오를 필요로 하며, 체력과 협력이 관건이다. 두 직업은 자주 낭만화되어 누군가의 설익은 꿈이 되기도 한다. 바람이 적당한 공력을 만나서 무르익을 때, 선배들은 좋은 영향을 받고 자란 새 형사와 감독을 환영할 수 있다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4-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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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트위스터스> 정이삭 감독에게 <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이 묻다, 정이삭 x 엄태화
<트위스터스>의 주인공들에게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는 말은 조금 다른 의미로 들릴 것이다. 그들은 재해로부터 도망칠 수 없어 순응하는 척하는 게 아니라 그 불가피한 속성 자체에 매료된다. 토네이도가 새긴 트라우마에 반문하듯, 끝내 돌풍을 길들여보겠다는 패기로 무장한다. 재난물로서 <트위스터스>가 딛고 선 지대는 이렇게 정서적으로 풍요로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4-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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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이건 정말 '숀 레비 영화'!,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숀 레비 우선 축하해요. 이번 여름에 <베테랑2>로 칸영화제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저는 칸영화제에 가본 적이 없는데 대단하세요!
류승완 저는 한번도 <데드풀> 시리즈를 만들어본 적이 없으니까 감독님이 훨씬 더 대단하죠! <데드풀과 울버린> 예고편을 극장에서 처음 보는 순간 너무 흥분했어요. 특히 그 감독이 제가 너무
글: 남선우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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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숀 레비 감독에게 류승완이 묻다, <데드풀과 울버린> 숀 레비×류승완
고척돔에서 워터밤까지 종횡하더니 TV 예능프로그램에서 갈비찜을 음미하고, 유튜브 채널에 ‘본인등판’해 한국 팬들이 남긴 수많은 댓글에 화답했다. 단 3일의 내한 일정에도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작품을 알린 <데드풀과 울버린>의 두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 휴 잭맨, 그리고 감독 숀 레비를 보며 찬탄이 절로 나왔다. ‘누가 슈퍼히어로 무비 주인공들
글: 남선우 │
사진: 오계옥 │
2024-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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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우리가 극장 영화를 추앙하는 이유, <밤낚시> 제작·주연 손석구에게 이제훈이 묻다
낚기 전까지는 모른다. 무엇이 낚일지. <밤낚시>가 관객에게 영화 안팎으로 제공하는 체험도 비슷하다. 한산한 도로를 통과해 인적 없는 전기차 충전소에 도착한 남자는 공중에서 무얼 잡아채려는 걸까? 1천원으로 10여분의 단편영화 티켓을 판매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6월14일 CGV에서 단독 개봉하는 <밤낚시>는 이 탁 트인 질문들에 따
글: 남선우 │
사진: 백종헌 │
2024-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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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 토크]
[Masters’ Talk] ‘독특한 시적 정취와 아름다움’ 사카모토 준지 x 봉준호, <오키쿠와 세계> 대담 현장을 가다 ②
묘한 정취, 시적 리듬
봉준호 재생, 환경을 다루겠다는 기획에 걸맞은 제작 과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분에서 박수를 쳐드리고 싶습니다. 아까도 1.33:1이라는, 정사각형 비스무리한 화면비율에 대해 잠깐 언급했는데, 그 화면비가 사실 감독님이 자주 찍어온 비율이 전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감독님이 편안히 여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특히 영화 곳곳
글: 남선우 │
사진: 최성열 │
202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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