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SF로 세계를 치유하기 쑥스럽지만 한번쯤은 내 소설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 내가 쓴 장편소설 <그날, 그곳에서>는 원전 사고로 엄마를 잃은 자매가 엄마를 되살리기 위해 과거로 시간 여행을 반복하는 이야기다. 이야기 속 주인공인 해미와 다미는 일종의 웜홀을 통과해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간다. 하지만 엄마를 구출하는 일은 생각처럼 쉽지 않고, 자매는 몇번이고 같은 재난의 글: 이경희 │ 2023-04-06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양자 중력 이론으로 보는 별나라 삼총사 알리바이는 추리의 기본이다. 사건 발생 시각에 어떤 사람이 다른 장소에 있었다는 말은 곧 그가 사건 장소에 없었다는 뜻이다. 그런데 20세기 초에 등장한 과학 이론인 양자 이론은 알리바이가 모든 물체에 대해서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바탕에 깔고 있다. 양자 이론은 무엇이든 정밀하게 따져 계산할 때에는 한 물체가 동시에 두 군데 이상의 위치에 있을 글: 곽재식 │ 2023-03-30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힘겨워하는 우주 과학자들을 위해 <스타트렉>은 우주를 탐험하는 과학자들의 이야기다. 스타 플릿 우주선의 선원들은 겉보기엔 평범한 우주 군인같아 보일지 몰라도 하나같이 머리가 좋다. 개중에 가장 근육 바보처럼 보이는 선원조차 위기 상황이 오면 온갖 천문물리 용어들을 불경처럼 줄줄 읊어대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똑똑하고 순발력 있는 과학 장교들은 거의 마법사처럼 보이기까지 한다. 글: 이경희 │ 2023-03-16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친근한 고스트 버스터즈 20세기 초 추리소설 작가 로널드 녹스는 추리소설을 쓸 때 규칙이 있다면서 10개의 규칙을 발표했다. 그 내용에는 반전이랍시고 처음 우리가 탐정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갑자기 범인이라는 식의 이야기를 만들면 안된다는 것 등이 들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이 규칙을 다시 보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내용이 하나 있다. 바로 다섯 번째 항목, “중국 남자가 등 글: 곽재식 │ 2023-03-09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과학자를 주인공으로 만들기 SF 작가들 사이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로, 과학자가 주인공인 SF는 웬만하면 쓰지 않는 편이 낫다는 말이 있다. 이유는 여러 가지이고, 아마 다들 조금씩 다른 이유를 생각하고 있겠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큰 문제는 SF 세계에서 과학자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풍족하고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을 영위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현실은 그렇 글: 이경희 │ 2023-03-02
- [오늘은 SF] [곽재식의 오늘은 SF] 저렴하게 달나라로 가는 문트랩 이상한 수수께끼 사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어디에선가 시대를 초월한 물건이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들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공룡은 사람보다 6천만년 이상 앞서서 멸종했는데 어느 정글 지역에 가면 예로부터 원시인들이 공룡 모양처럼 만든 조각품을 만들어두었다는 등의 이야기 말이다. 이런 이야기의 종류는 대단히 다양하다. 유럽의 어느 유적지에서 글: 곽재식 │ 2023-02-23
- [오늘은 SF] [이경희의 오늘은 SF] 이 행복한 대안세계 마이클 크라이튼의 <스피어>는 내가 손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SF 중 하나다. 소설 버전도 영화 버전도 무척 사랑스럽다. 어릴 적엔 이 작품에 등장하는 우주선을 무대로 팬픽 비스무리한 습작을 쓴 적이 있을 정도다. 스토리는 조금 엉성하고 인물들은 가끔 이상한 행동을 하지만, <스피어>에는 내가 좋아하는 요소들이 한가득 들어 있다. 작품 글: 이경희 │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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