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로케이션 아카이브 구축을 제안함 수년간 영화와 CF에서 필요로 하는 장소를 찾아 전국을 다녔다. 사진을 찍고, 촬영을 이끌어내고, 사진을 분류하고 좋은 테이터를 선별했다. 이 작업만 벌써 8년째다. 한국의 모든 해변마을과 제주도의 모든 해변, 촬영할 만한 모든 산, 촬영을 허가해줄 만한 서울의 거의 모든 옥상들을 올라가봤다. 돈으로 따질 수 없는 이러한 소중한 정보와 경험들을 바탕으로 지 글: 김태영 │ 2009-07-02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사운드 오브 뮤직>, 어디가 좋을까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은 모두가 기억하는 선율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알프스 산맥의 푸른 능선 위에서 아이들에게 <도레미송>을 가르치며 기타를 치던 마리아 선생님(줄리 앤드루스)의 발랄함은 추석 명절에 모인 가족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최근 우유광고에 필요한 장소를 찾기 위해 이 영화에서 본 듯한 ‘아 사진: 김태영 │ 2009-06-03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四色四海가 있다네 “바다다~”라고 외치며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을 오디오 없이 보면 어떨까. 딱 ‘미친놈’이다. 하지만 멀쩡하던 사람도 갑자기 미치게 만드는 곳이 바로 바다인가 보다. 매년 봄이 되면 여름을 위해 ‘몸을 만들자’고 다짐하건만 여름 바다는 어느새 코앞에 와 있다. 지난해 몸 그대로 바다에 몸을 던질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짐을 글·사진: 김태영 │ 2009-05-13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묘한 동거를 위한 리뉴얼 “다녀왔습니다!”로 시작해서 “다녀왔습니다!”로 끝난 안타까운 인사. 아내의 죽음으로 괴로워하던 병희(박희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자살을 기도하지만 성공하지 못한다. 각고의 노력으로 집에서 목을 매 자살에 ‘성공’하려는 순간, 들려오는 한마디. “다녀왔습니다!” 난데없이 남의 집에 침입한 한 여자의 목소리다. 이 한마디로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 글: 김태영 │ 2009-04-29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빈집을 달콤하게 바꿔라 “두 사람을 동시에 사랑하면 안되는 건가요?” 영화 <키친>의 모래(손민아)는 남편 상인(김태우)과 프랑스에서 날아온 요리신동 두레(주지훈)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다. 영화는 이들에게 벌어지는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아니 햇살 때문에 생긴 사랑의 에피소드다. 영화 <키친>에 대한 관객의 반응 또한 봄햇살처럼 짧고 간 글: 김태영 │ 2009-04-08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그곳에 올라 서울을 보니… 얼마 전 모기업의 기업PR TV CF를 촬영하기 위해 서울의 여기저기를 헌팅했다. 컨셉은 ‘발전된 대한민국’의 한컷을 찾는 것이었다. 1천만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수도 서울. 어머어마한 인구를 수용할 만큼 넓은 땅을 가지진 않았지만 63빌딩만큼이나 하늘 높이 쌓아올린 집들 덕분에 아직 400만, 500만명은 족히 수용이 가능한 거대도시 서울의 랜드마크를 찾 글: 김태영 │ 2009-03-25
- [기어코 찾아낸 풍경] [기어코 찾아낸 풍경] 저 높은 곳에서 울리는 워낭소리 <워낭소리>가 독립영화라고 불리기 민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모든 상업적인 고리를 끊어버리고 만들었던 ‘그들만의 영화’가 이젠 예매율 1위를 당당히 지키는 너무나도 자랑스러운 영화가 됐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이야기가 그제야 따뜻한 숨소리를 찾게 된 것이다. 영화가 아니었으면 어떻게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워낭소리’를 소방울 소리로 글: 김태영 │ 200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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