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lash on] [flash on]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노력했다 제시카 채스테인은 할리우드의 숱한 별 중에서도 드물게, 홀로 완벽한 우주를 품고 있는 여배우다. 누군가의 딸이거나(<인터스텔라>(2014)) 어머니일 때도(<트리 오브 라이프>(2011)) 그녀는 관계 속에 주어진 역할이 아니라 온전히 자립하는 여성을 연기해냈다. 확신컨대 그것은 시나리오나 연출의 힘이 아니라 제시카 채스테인을 둘러싼 글: 송경원 │ 2015-06-18
- [flash on] [flash on]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로 낙타가 때아닌 곤욕을 치른 한주였다. 올해로 4회를 맞이한 아랍영화제(6월4~10일, 아트하우스 모모)에 괜한 불똥이 튈까 걱정이 앞섰다. 극장에 가서 기우라는 걸 알았다. 상영작 거의가 매진이었다. “계단에 앉아서라도 보고 싶다는 관객이 꽤 많았어요.” 영화제 관계자의 귀띔이다. 영화제를 향한 호응은 사무국의 예상보다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5-06-18
- [flash on] [flash on] 입 밖으로 이야기를 꺼낼 때 싸울 수 있는 힘을 얻는다 이스라엘 베에르셰바에서 출생한 슐로미 엘카베츠는 대학강사로 일하며 틈틈이 각본가로도 활동했다. 유명 배우인 누나 로니트 엘카베츠와 <아내를 얻는 법>(2004)을 공동 연출한 이후 쭉 함께 영화를 만들고 있다. <7일장>(2007)과 <비비안의 이혼재판>(2014)까지 로니트와 공동 연출한 세 작품을 아울러 ‘비비안 3부작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5-06-11
- [flash on] [flash on] 영화 산업에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 올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특별전은 21편의 스웨덴 여성영화들로 꾸려졌다. 여성들이 직면한 사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들을 여성감독의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이다. 이는 자국 영화 산업의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여성 영화인에게 꾸준한 지원을 해온 스웨덴 영화 정책의 결과물들이기도 하다. 이러한 성과를 견인한 곳이 스웨덴영화진흥원(Swedish Film Inst 글: 정지혜 │ 사진: 최성열 │ 2015-06-11
- [flash on] [flash on] 우리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1991년 미국의 대법원장 후보였던 클라렌스 토머스가 부하직원인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 아니타 힐을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인 아니타의 증언 후 이 사건은 청문회에 소환됐다. 아니타는 성희롱에 대한 개념조차 정립되지 않던 시절, 흑인, 여성이라는 차별을 딛고 거대권력에 당당히 맞선 히로인이었다. 미국 내 페미니즘 운동에 영향을 미친 중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5-06-11
- [flash on] [flash on] 결혼, 센 예방주사를 맞은 기분 가장 개인적인 선택이야말로 가장 정치적인 행위다. 2013년 김조광수와 김승환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겠다고 발표했을 때 그들의 결혼은 합법적인 동성혼의 정당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중요한 이벤트가 되었다. 하지만 정작 그 과정을 찍은 다큐멘터리 <마이 페어 웨딩>은 심각한 메시지를 전하지 않는다. 그저 대한민국에서 제일 유명한 동성커플도 결혼 준비 글: 송경원 │ 사진: 백종헌 │ 2015-06-04
- [flash on] [flash on] “고전하는 캐릭터일수록 공감의 여지 생긴다” 디즈니-픽사가 전부가 아니다. 현재 여러 북미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들이 자신만의 색깔을 뽐내며 약진 중이다. 그 선두에 일루미네이션이 있다. 일루미네이션은 창립과 함께 제작한 <슈퍼배드>(2010)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안정적으로 입지를 다졌다. 2007년 일루미네이션을 창립한 크리스 멜라단드리 회장은 이미 <아이스 에이지>(2002 글: 송경원 │ 201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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