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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영화제 ‘디지털 3인3색’ 참여감독 선정
2003-11-28

전주국제영화제가 마련하는 특별 프로젝트 `디지털 3인3색'에 참여할 감독 3인으로 <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사진)와 포스트 왕가위라고 불리는 홍콩출신 유릭와이, 일본의 이시이 소고가 선정됐다. 유릭와이는 <소무>로 알려진 지아장커 감독의 촬영감독 출신으로, 1999년 데뷔작 <천상인간>으로 칸영화제 공식경쟁부문에 진출한 바 있으며 올해 칸영화제에는 한국배우 조용원씨가 출연하는 <올 투머로우스 파티>로 비평가주간에 초청됐다. <꿈의 미로>, <반쪽인간> 등으로 알려진 이시이 소고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세계의 모습을 세련된 파타지로 풀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은 일본 감독.

`디지털 3인3색'은 3명의 감독이 하나의 주제 아래 각각 디지털 단편영화를 만든 뒤 극장용 장편영화로 묶어 상영하는 것으로, 99년 전주영화제 출범 당시부터 운영돼 왔다.

그동안 박광수, 존 아캄프라(영국), 지아장커(중국), 차이밍량(대만), 문승욱, 박기용, 스와 노부히로(일본), 바흐만 고바디(이란) 등이 참여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3회 프로젝트 <전쟁 그 이후>가 제55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의 비디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다음달 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세 감독을 초청해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