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속초에서의 겨울> 출연
<한여름의 판타지아>
제작사 모쿠슈라를 좋아한다. SNS에 모쿠슈라 포스팅이 올라오면 늘 ‘좋아요’를 누르고, 2024년 여름엔 모쿠슈라에서 연 워크숍도 다녀왔다. 장건재 감독님의 영화를 전부 아끼는데, 그중 <한여름의 판타지아>가 최고다. 마음이 평온해진다.
핀란드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한겨울의 핀란드에 가본 적 있나. 해가 하루에 단 6시간만 뜬다. 그러면 대부분의 시간을 가로등조차 없는 암흑 속에서 보내야 하는데 그 고요함으로 모든 순간에 집중하게 된다.
한명만 있는 골목
여행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인구밀도’를 꼽는다. 도시의 교외를 찾길 즐기는데 그곳의 낯선 골목이 텅 빌수록 좋다. 그렇다고 아무도 없으면 무서우니(웃음) 골목에 딱 한명만 있으면 좋겠다.
<페르소나>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데, 한때 5개 국어에 도전한 적 있다. 어느 순간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아지더라. 영화 속 배우를 연기하는 리브 울만도 배역의 말을 뱉는 배우지만 실어증에 걸리지 않나. 그의 심리는 물론 그가 바라보는 세계에 절실히 공감했다.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
서울에서 듣든 파리에서 듣든 이들의 음악은 나를 미지의 공간으로 인도하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가사를 찾아볼까 싶기도 했지만 언어의 의미를 인지하는 순간 음악이 내게 정보로 인식될까봐 참는 중이다. 최애 트랙은 <Homesic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