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최고의 귀염둥이, 장화 신은 고양이가 등장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출연한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Z자를 갈기던 것을 패러디해, 깜찍하게도 P자를 새겨놓았다.
과정은 어이없지만, 결과적으로 <스파이더 맨>의 애크러배틱한 키스신으로 연결됐다.
“이 반지가 왜 내게 왔을까?” <반지의 제왕>의 골치 아픈 반지는 <슈렉2>에서 결혼반지로 변신!
<슈렉2>의 허니문 시퀀스는 영화 패러디의 지뢰밭이다. <지상에서 영원으로>의 모래밭 뒹굴뒹굴 키스신은 인어공주의 깜짝 등장으로 이어졌다가, 죠스까지 불러들인다.
<미션 임파서블>의 그 유명한 주제가가 깔리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것이다. 애처로운 피노키오의 액션이 톰 크루즈를 흉내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작업의 정석>의 손예진도 따라한 <플래시댄스>의 물세례 댄스장면. ‘초롱초롱 눈망울’로 온갖 교태를 다 떨던 장화 신은 고양이,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잊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