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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맛, 8월부터 10월까지 런던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스톱모션애니메이션 행사

<코렐라인: 비밀의 문>

영국영화협회(BFI)의 2024 여름 시즌 프로젝트인 ‘스톱모션: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는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티켓 판매가 시작됐다. 8월1일부터 9일까지 BFI 사우스뱅크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엔 1933년 제작된 <킹콩>을 포함해 <아르고 황금 대탐험> <치킨 런> <유령신부> <코렐라인: 비밀의 문> <판타스틱 Mr. 폭스> <아노말리사> 등 스톱모션애니메이션 역사에서 중요한 작품을 모두 모아 상영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코렐라인: 비밀의 문>의 헨리 셀릭, <치킨 런>의 피터 로드, <월레스와 그로밋>의 닉 파크, <기예르모 델토로의 피노키오>의 기예르모 델 토로 등의 감독들이 행사의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의 주요 후원사인 라이카 스튜디오는 8월12일부터 10월1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무료 전시회 <라이카: 프레임 x 프레임>도 연다. 라이카 스튜디오는 아카데미 최우수장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코렐라인: 비밀의 문> <파라노만> <박스트롤> <쿠보와 전설의 악기>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의 제작 비화를 포함해 700여개의 실물 인형과 세트, 의상, 비공개 소품을 미국 포틀랜드에 자리한 본사에서 직접 가져와 전시한다. 관람객들은 실사 규모로 재현된 코렐라인의 정원을 방문하고, 2025년 개봉예정인 라이카 스튜디오의 신작 <와일드우드>의 주요 장면도 관람할 수 있다.

BFI측은 전시 기간 중 영국에서 활동 중인 스톱모션 애니메이터들을 초빙해 소개할 계획이다. <피터와 늑대>로 아카데미 최우수단편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른 수지 템플턴을 포함해 배리 퍼브스, 오스버트 파커 감독 등이 작품을 상영하고 패널 토론의 시간을 가진다. BFI 사우스뱅크의 주요 프로그래머이자 이번 시즌의 큐레이터인 저스틴 존슨은 “훌륭한 스톱모션 영화를 만드는 데 필요한 인내심, 비전, 순수한 예술성을 절대 과소평가할 수 없다”며, “이번 여름 시즌 프로젝트는 여러 해 동안 스톱모션 장르를 개척해온 작품들을 관람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이 될 것이다. 특히 라이카 스튜디오가 그간 보여준 마법의 비밀을 발견할 수 있는 전시를 열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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