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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모집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2월 영화: 클레멘스 멘돈사 필루 <바쿠라우>)
회사명/기관명
키노캔버스
작성일
2026-02-07 19:35
조회수
33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영화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미지의 지점으로 도약시키는, 

영상, 텍스트, 그림, 사진, 음악 등의 다양한 매체와 

삶과 사회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담론이 융합된, 풍성한 글감의 보고입니다.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은 2023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글감(매월 한편의 영화)으로 삶을 투영하고 삶 너머를 바라보는

그래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에세이 쓰기를 지향합니다.


또한 ‘영화 읽기’와 '글쓰기' 학습을 수반한, 정기적인 영화 에세이 쓰기, 정기모임을 통해 

따뜻한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나가며,

종합적인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영화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학습 자료들을 제공해드리며

클럽 채팅방에서 ​'감상평 인증', '에세이 인증'​을 진행하고 글에 대한 세심한 코멘트를 제공해드립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신촌에 있는 카페에서 정기모임을 가집니다. 






■어떤 영화를 다루나요?


현대 영화의 범주에 속하는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예술영화, 독립영화, 상업영화 중에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민권, 젠더, 소수자, 환경 등 동시대의 사회적 담론들과 

관계, 성장, 사랑, 고통, 죽음, 희망 등 보편적인 삶의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다룹니다. 



2023년 11월~12월에는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4년 1월에는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논-픽션>(2018)을

2월에는 리차드 에어의 <칠드런 액트>(2017)를

3월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원더풀 라이프>(1998)를

4월에는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2018)를

5월에는 마이크 밀스의 <우리의 20세기>(2016)을

6월에는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작가 미상>(2018)을

7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를

8월에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2021)을

9월에는 알렉산더 페인의 <바튼 아카데미>(2023)를

10월에는 폴 슈레이더의 <퍼스트 리폼드>(2017)를 

11월에는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를 

12월에는 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2021)를


2025년 1월에는 데이빗 로워리의 <그린 나이트>(2021)를 

2월에는 에드워드 양의 <독립시대>(1994)를

3월에는 지아장커의 <산하고인>(2015)을

4월에는 로라 포이트라스의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2022)를

5월에는 카메론 크로우의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를 

6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라우더 댄 밤즈>(2015)를 

7월에는 빅터 레빈의 <5 to 7>(2014)을

8월에는 대니 보일의 <스티브 잡스>(2015)를 

9월에는 오기가미 나오코의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을

10월에는 조지 밀러의 <3천년의 기다림>(2022)을

11월에는 알렉스 갈랜드의 <엑스마키나>(2014)를

12월에는 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6년 1월에는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2012)를 다루며 

글쓰기 활동과 정기 모임을 진행해왔습니다.



■2월에 다룰 영화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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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라우>©2019.시네마스코피오.


2월 영화는 클레멘스 멘돈사 필루, 줄리아노 도르넬레스의 <바쿠라우>(2019) 입니다.

작년 칸영화제에서 <시크릿 에이전트>로 감독상을 수상한 클레베르 멘돈사 필루(Kleber Mendonça Filho)는

현대 브라질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이자 남미 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상징하는 인물입니다.

브라질 영화는 오랫동안 세계 영화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지만 1960년대의 브라질 영화 운동인 '시네마 노보'(Cinema Novo)는

'새로운 영화'라는 뜻처럼 제1세계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 영화와

제2세계라 할 수 있는 유럽 작가주의 영화를 넘어 브라질 영화만의 미학을 확립했습니다.

브라질 영화인들은 '시네마 노보'를 통해 브라질 북동부의 척박한 오지인 세르탕(Sertão)이나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가를 배경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조명하는, 정치적인 성격의 영화들을 제작했습니다.

글로우버 로샤 감독은 '시네마 노보'를 상징하는 인물로 그가 연출한 <검은 신, 하얀 악마>(1964)는 서부극의 틀로,

브라질의 사회적 현실을 고발하고 농민들을 착취하는 봉건적인 지주계급과 종교 권력을 향한 저항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브라질의 시네마 노보는, 영화를 통해 서구 제국주의와 식민적 자본주의에 대항한다는,

라틴 아메리카 영화인들의 '제3 영화 선언'(Towards a Third Cinema)을 촉발시킨 동력이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이후 월터 살레스 감독이 <중앙역>(1998), <모터사이클 다이어리>(2004) 등의 작품으로,

침체돼 있던 브라질 영화를 다시 부흥시켰습니다.

월터 살레스는 '시네마 노보'가 주목했던 소외된 이들의 삶을 '로드 무비'의 형식,

보편적인 휴머니즘과 서정성의 미학으로 풀어내 국제적인 찬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월터 살레스가 '시네마 노보'의 급진적이고 정치적인 성격을 계승했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물음표가 따라붙었습니다.

그런 흐름안에서 클레베르 멘돈사 필루 감독과 그의 영화 <바쿠라우>(2019, 줄리아노 도르넬레스와 공동 연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클레베르 멘돈사 필루는 <바쿠라우>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2019년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커다란 주목을 받았습니다.

클레베르 멘돈사 필루가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주요한 이유중 하나는, 그가 브라질 '시네마 노보'의 정신을 다시 부활시킨 작가로 인식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바쿠라우>는 '저항의 미학'이라는 시네마 노보의 유산을 가장 탁월하게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으로 변주시킨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시네마 노보'가 브라질 북동부의 '세르탕'을 배경으로 소외된 사람들의 고통과 저항을 그렸듯,

클레베르 멘돈사 필루 역시 세르탕 지역의 건조한 황무지 한가운데 자리잡은 '바쿠라우'

(포르투갈어로 브라질 북동부에 서식하는, 황혼과 새벽에 날아다니는 새를 의미합니다.)라는 가상의 마을을 배경으로

외부 침략자들에게 저항하는 마을 사람들의 투쟁을 다룹니다.

<바쿠라우>가 흥미로운 지점은 이 영화가 '시네마 노보'의 정신을 계승할 뿐만 아니라

미학적으로 아주 독특한 장르 혼합의 실험을 보여준다는 부분입니다.

이 영화는 리얼리즘 드라마와 미스터리 스릴러, 거기에 서부극, 공포, 블랙 코미디, 심지어 SF까지 수많은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에게 생경하지만 신박한 영화적 재미를 안깁니다.

전통적인 공동체가 대부분 해체됐고 고립과 파편화가 심화되는 오늘날, 힘없는 마을 사람들이 똘똘뭉쳐

거대한 외부 침략자들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당면한 현실을 정면 돌파하고 새로운 세계를 모색할 수 있는 서사적 상상력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꾸준한 영화 에세이 쓰기와 따뜻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유연하고 단단한 글쓰기 역량을 기르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가입 신청을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holix.com/ch/Obadvz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