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
[모비] 2026 하반기 영화 홍보 마케팅 담당자(신입/경력) 채용합니다.
2026-08-06
영화인 JOB
공고 작성하기■'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영화를 매개로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키노캔버스에서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회원을 모집합니다.

진득히 앉아 영화 한편 볼 여유를 갖기도 쉽지 않은 일상에서,
온갖 숏폼들이 빠르게 도파민을 채워주는 시대에,
끝없는 경쟁속에서 파편화와 고립이 심화되는 시대에,
영화를 보고 대화를 나누고 글을 쓰는, 느리고 번거롭고 곡진한 활동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하게 됩니다.
2023년부터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을 운영하면서
한편의 영화를 깊이 읽고, 정성스레 글을 쓰고, 영화와 글을 함께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거듭해서 느끼게 됩니다.
같은 텍스트를 나눈 사람들은 정서적으로 먼 친척이 된다는, 작가 존 버거의 말처럼
취향도, 나이도, 가치관도 다른 사람들이 영화라는 공동의 맥락안에서
'나'를 표현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서로를 헤아리는 경험은
필시 삶을 위한 활동이라고 믿습니다.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 활동 사진
"제 영화에는 사람들이 자신이 붙잡고 싶은 것을 붙잡고
자신이 느끼고 싶은 대로 해석할 수 있는 여백이 많아요.
같은 영화를 보고 나온 두 사람이 전혀 다르게 느낄 수도 있죠.
저는 이런 ‘만남’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켈리 라이카트(<퍼스트 카우>, <웬디와 루시>)
영화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미지의 지점으로 도약시키는,
영상, 텍스트, 그림, 사진, 음악 등의 다양한 매체와
삶과 사회에 대한 인문/사회학적 담론이 융합된, 풍성한 글감의 보고입니다.
‘삶을 위한 영화 에세이 쓰기’ 클럽은 2023년 11월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영화를 글감(매월 한편의 영화)으로 삶을 투영하고 삶 너머를 바라보는
그래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에세이 쓰기를 지향합니다.
‘영화 읽기’와 '글쓰기 학습'을 수반한, 정기적인 영화 에세이 쓰기, 정기모임을 통해
따뜻한 커뮤니티를 함께 만들어나가며,
종합적인 글쓰기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이를 위해 영화 읽기와 글쓰기에 관한 학습 자료들을 제공해드리며
클럽 채팅방에서 '감상평 인증', '에세이 인증'을 진행하고 글에 대한 세심한 코멘트를 제공해드립니다.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 신촌에 있는 카페/스터디룸에서 정기모임을 가집니다.
키노캔버스 블로그:
https://blog.naver.com/kinocanvas
■어떤 영화를 다루나요?
현대 영화의 범주에 속하는 9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의 예술영화, 독립영화, 상업영화 중에
민주주의, 자본주의, 시민권, 젠더, 소수자, 환경 등 동시대의 사회적 담론들과
관계, 성장, 사랑, 고통, 죽음, 희망 등 보편적인 삶의 주제들을 이야기하는 작품들을 다룹니다.
2023년 11월~12월에는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4년 1월에는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논-픽션>(2018)을
2월에는 리차드 에어의 <칠드런 액트>(2017)를
3월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원더풀 라이프>(1998)를
4월에는 한가람 감독의 <아워 바디>(2018)를
5월에는 마이크 밀스의 <우리의 20세기>(2016)을
6월에는 플로리안 헨켈 폰 도너스마르크의 <작가 미상>(2018)을
7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2021)를
8월에는 하마구치 류스케의 <우연과 상상>(2021)을
9월에는 알렉산더 페인의 <바튼 아카데미>(2023)를
10월에는 폴 슈레이더의 <퍼스트 리폼드>(2017)를
11월에는 웨스 앤더슨의 <애스터로이드 시티>(2023)를
12월에는 켄 로치의 <나의 올드 오크>(2021)를
2025년 1월에는 데이빗 로워리의 <그린 나이트>(2021)를
2월에는 에드워드 양의 <독립시대>(1994)를
3월에는 지아장커의 <산하고인>(2015)을
4월에는 로라 포이트라스의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2022)를
5월에는 카메론 크로우의 <올모스트 페이머스>(2000)를
6월에는 요아킴 트리에의 <라우더 댄 밤즈>(2015)를
7월에는 빅터 레빈의 <5 to 7>(2014)을
8월에는 대니 보일의 <스티브 잡스>(2015)를
9월에는 오기가미 나오코의 <그들이 진심으로 엮을 때>(2017)을
10월에는 조지 밀러의 <3천년의 기다림>(2022)을
11월에는 알렉스 갈랜드의 <엑스마키나>(2014)를
12월에는 마렌 아데의 <토니 에드만>(2016)을
2026년 1월에는 양영희 감독의 <가족의 나라>(2012)를
2월에는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 줄리아노 도르넬레스의 <바쿠라우>(2019)를
3월에는 <베르히만 아일랜드>(미아 한센 러브, 2022)
4월에는 <마스터>(폴 토마스 앤더슨, 2012)
5월에는 <더 파티>(샐리 포터, 2017)
6월에는 <헤어질 결심>(박찬욱, 2022)
7월에는 <메모리아>(아핏차퐁 위라세타쿤, 2021)를 다루며
글쓰기 활동과 정기 모임을 진행해왔습니다.
■8월에 다룰 영화는 무엇인가요?

<이니셰린의 밴시>©2022.블루프린트픽처스.
8월 영화는 마틴 맥도나 감독의 <이니셰린의 밴시> 입니다.
8월 영화 <이니셰린의 밴시>를 연출한 마틴 맥도나는 1970년 런던의 아일랜드 이주민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마틴 맥도나의 아버지는 건설 노동자였고 어머니는 청소부였는데, 그는 가난한 가정 환경 때문에 16세에 학교를 자퇴하고 슈퍼마켓 점원이나 행정 보조 직원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글을 썼습니다.
그는 대학이나 아카데미에서 정식 극작 교육이나 영화 교육을 받지 않았지만 지독한 영화광으로서
마틴 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 데이비드 린치, 구로사와 아키라 등 수많은 거장들의 작품을 교과서 삼아 극작을 독학했다고 합니다.
(이는 후일 연극뿐만 아니라 <킬러들의 도시>, <쓰리 빌보드>등 영화 연출의 자양분이 됐습니다.)
그런 탓인지 BBC라디오에서만 무려 22개의 대본을 거절당하는 등 작가로서 발걸음을 떼는데 커다란 어려움을 겪었지만
소위 '워킹 클래스'로서 제도적인 틀과 아카데미 관습에 얽매이지 않았던 그의 야성적인 에너지는 후일 그만의 창작 세계를 확립하는 데 커다란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그는 런던에서 성장했지만 어린 시절 매년 여름을 아일랜드 서부 시골에서 보냈으며,
이때 체득한 아일랜드의 풍경, 토속 방언, 독특한 정서가 그의 작품 세계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자양이 되었습니다.
가령 마틴 맥도나는 아일랜드 시골 마을의 잔혹함과 부조리를 다룬 '리난 3부작'과 '아란 제도 3부작'으로 연극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리난 3부작'과 '아란 제도 3부작'은 아일랜드 서부의 '리난'이라는 실제 시골마을과 아일랜드 서해한의 고립된 아란 제도를 배경으로 하는데,
그는 폐쇄적인 시골 환경에서 벌어지는 인간들의 악의와 잔혹성, 권태를 특유의 블랙 유머로 그려내며 영국을 대표하는 극작가로 발돋움하게 됩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원래 아란제도 3부작의 1부인 <이니슈만 섬의 불구자>와 2부 <이니쉬모어의 소위>에 이은 3부 <이니시어의 밴시>로 기획된 작품이었습니다.
마틴 맥도나는 대본이 마음에 들지 않아 3부를 만들지 않고 묻어뒀는데 26년만에 연극이 아닌 <이니셰린의 밴시>라는 영화로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연극으로 기획했을 때는 이니시어 섬이라는 실제 섬을 배경으로 기획했으나 이를 가상의 섬 '이니셰린'의 바꾸었습니다. '밴시'는 아일랜드 켈트 신화와 전설에 등장하는, 죽음을 알리는 요괴를 의미합니다.)
<이니셰린의 밴시>는 바다 건너 본토에서 아일랜드 내전이 벌어지고 있던 1923년 이니셰린 섬마을에서,
바이올린 연주자 콜름이 평생 단짝으로 세월을 함께 했던 순박한 농부 파우릭에게 어느 날 갑자기 "그냥 오늘부터 네가 싫어졌다"는 절교를 선언한 이후 벌어지는 부조리한 사건들을 다룹니다.
■꾸준한 영화 에세이 쓰기와 따뜻한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유연하고 단단한 글쓰기 역량을 기르실 분들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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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