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유명해진 이야기이지만 에드워드 얼비의 연극들 중 하나에 영감을 준 것은 다름 아닌 미국 언더그라운드의 빛나는 인물과 관련된 것들이다. <노트 온 마리 멘켄>는 윌라드 마스의 아내를 찾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영역에 들어서게 된다. 동시대에서 잊혀진 기록들에까지 미묘하게 축조된 이 초상은 뉴욕 아방가르드의 어떤 편린들을 보여준다. 나이 어린 사람에 대한 솔직한 존경의 표시는 마리 멘켄의 매력을 증명하는 것이기도 했다. The factory의 창립멤버 중의 한 사람인 제라드 마랑가는 객관적 시점에서 이 아티스트를 설명하였고 요나스 메카스와 스탠 브래키지는 그녀가 미학적 영감의 중요한 원천이었다고 격찬했다. 1940년대에 멘켄은 빛의 반사와 색깔, 형태 그리고 조직들에 집중함으로써 순간적이면서 일상적인 것을 영화로 담아냈다. 그녀는 그래서 볼렉스 카메라의 순간적인 응용력을 아방가르드 영화에 사용한 최초의 인물들 중 하나였다. 댄스 리듬 같은 빛과 세부적 움직임의 감각들은 케네스 앵거를 위한 아라베스크에서 증명되는데 이것은 쿠드라섹의 전적인 존경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