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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숨이 막힐만한 긴 키스

Kiss Me So Long I Can't Breathe (1999)

  • 시간

    90분
  • 장르

    드라마
  • 국가

    한국
  • 감독

    김태관   

시놉시스

인생은 우연과 필연, 그리고 어긋남의 연속이다. 영화는 특히 이런 참을 수 없는 우연들을 즐겨 그리고 있다. 미래가 보이지 않는 험난한 인생 속에서도 폭풍처럼 찾아오는 사랑, 그리고 그 사랑으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는 인생. 우리는 우리가 겪어보지 못하는, 그러나 한번쯤 겪어 봤으면 하는 이런 영화를 통해 인생을 화려하면서도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
야쿠자의 일원인 주인공 야마자키는 상대편 야쿠자 두목을 살해하라는 특명을 받는다. 운명의 날 하루 전, 야마자키는 밀려드는 긴장감을 잊기 위해 콜걸을 부르기로 한다. 그러나 운명의 장난은 이 한 통의 전화로 시작된다. 야마자키와 콜걸 유리카는 서로 한눈에 반하고 만다. 하룻밤을 보내는 동안 야마자키는 자신이 할 일에 대해 유리카에게 자세히 설명하고 죽여야 할 사람의 사진까지 보여준다. 도저히 야마자키를 말릴 방법이 없다는 것을 안 유리코는 일을 성공시키고 돌아오면 “숨을 쉴 수가 없을 만큼 강하게 키스해 달라”고 말한다.
다음 날 손님의 전화를 받고 달려간 유리코는 놀라움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한다. 자신을 부른 손님은 바로 야마자키가 죽이려는 야쿠자 두목이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야쿠자 두목이 야마자키가 자신을 죽이러 오는 것을 미리 알고 확실한 대비책 마련을 끝냈다는 것이다. 유리코는 현관 벨이 울리자 야쿠자 두목이 장전된 총을 꺼내 겨누는 모습을 바라볼 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다. 바로 이 장면에서 영화는 갑자기 12시간 전으로 돌아가 야마자키와 유리코의 첫 만남을 보여준다.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