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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라워브릿지

The Flower Bridge (2008)

시놉시스

몰다비아의 시골마을 아쿠이의 농부 코스티카 아리르는 홀로 세 아이를 키운다.아내는 이탈리아로 돈 벌러 가고 아이들은 집안일을 꾸리느라 또래 친구들과 마음껏 놀지도 못하지만 구김살 없이 서로를 보살피며 아낀다.아버지는 때로 엄하고 가혹하리만치 집안일을 강요하지만,세 아이들은 아버지의 외롭고 고된 삶에 유일한 즐거움과 희망이기도 하다.영화는 다큐멘터리와 픽션의 경계를 오가는데,인물들의 내레이션이 이어지는 동안 그들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자발적으로 카메라의 대상이 된다.카메라의 존재는 뒤에 숨는 대신 주체적 입장을 택하였는데,인물들은 카메라에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렌즈에 비친 자신의 행동을 반추하기도 한다.특히 아버지는 좋은 가장으로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무던히도 애쓰는데,그가 중간중간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 무의식적으로 새어나오는 말과 행동들이야말로 가장 진실된 순간이며 관객의 감동과 공감을 이끌어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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