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

수염

Bearded Man (2010)

시놉시스

“수염이 없는 남자는 진짜 남자가 아니란다.” 어릴 적 할머니에게 자주 듣던 이 말은 메랄의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키워드가 된다. 결혼도 하지 않고 할머니를 돌봐드리며 아버지와 함께 사는 메랄을 보며 가족은 안도한다. 어느 날 메랄은 집안에 남자 물건을 놓아두기 시작한다. 아버지의 궁금증이 커져가자 굳게 마음을 먹은 메랄은 남자가 되어 가족들 앞에 선다. 그녀가 남장을 한 모습에 공포에 질린 아버지는 메랄을 집에서 쫓아낸다. 떠나기 전날 할머니는 메랄의 콧수염을 어루만지며 웃는다. 감독은 신체적 조건을 넘어 성정체성을 선택할 때 가장 넘기 힘든 벽인 가족과의 마찰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았다.

포토(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