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 웰스의 판타지 소설을 원작자 자신이 각색한 코믹 판타지 영화로 영국의 내성적인 포목상 점원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 모두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명의 신이 지구의 진정한 가치에 대해 토론한다. 서로간의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세 신은 인간을 실험해보기 위해 조지라는 영국의 한 점원에게 무엇이든 가능하게 할 수 있는 초자연적인 힘을 준다. 이 엄청난 힘으로 인해 조지 주위에는 그를 이용해 이득을 보려는 사람들이 하나둘 몰려드는데, 당사자인 조지는 자신의 그런 힘을 이상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선을 지향하고 악을 없애려는 조지의 계획은 불신을 낳게 되는데….
영화평론가 폴린 케일이 “초자연적인” 트릭과 환상을 이용한 모든 영화들 가운데 가장 감동적이고 선한 것 중 하나라고 말한 작품. 독일 출신으로 미국과 영국에서 활동한 로타 멘데스가 연출을 맡았으며, 30년대 영국영화의 거봉 알렉산더 코다가 제작했다. [씨네21 234호, TV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