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는 강압적인 목사 남편 요하네스와 불행한 결혼생활을 이어 가고 있다. 한 소녀가 살해된 채 발견되자 우울하고도 지루했던 마을은 발칵 뒤집힌다. 소녀의 죽음과 함께, 레나는 자신이 계속 갈망해 왔던 애정과 사랑을 동네 기능공 파울에게서 발견한다. 그러나 소녀의 죽음과 파울 간에 연관관계가 있다는 비밀을 알게 되면서, 자신이 침묵을 지키지 않으면 현재의 행복이 영원히 사라져 버릴 위험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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