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의 생존을 위한 모임을 이끌던 운동가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이기도 한 켄 사로 위와가 외치는 환경 보호의 메시지. 나이지리아의 오고니 지역에 유전이 개발된 것은 정작 그 땅의 주민들에겐 악몽의 시작이었다.
다국적 기업인 셸사가 원유를 파내면서 자행한 환경 파괴 때문에 농사를 짓고 낚시를 하며 살던 주민들은 당장 살 길이 막막해졌다. 켄 사로 위와는 오고니의 환경을 살리자는 운동을 안팎으로 전개하고 목소리를 모으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다. 하지만 군사독재 정권은 석유를 통해 자신들이부를 취할 수 있으며 대외적으로 정권에 대한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에서 주민들의 투쟁을 무자비하게 진압하기에 이른다. 많은 주민들이총살당하고 켄 사로 위와는 사형을 선고받는다. 그는 "오고니인들에게 죄가 있다면 나이지리아 정부에 당연한 권리를 주장한 것 뿐이다"라는 말을 남기고 영화가 완성된 뒤에 사형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