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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단단한 신뢰를 얻는 방법, 2025 베스트 시리즈 신인 남자배우 추영우를 만나다

1999년생, 데뷔 5년차. 이름에 가을을 품은 추영우에게 2025년은 수확의 계절이었다. 올해 공개된 작품은 <옥씨부인전><중증외상센터><광장><견우와 선녀>로 총 네편. 출연작이 한해에 몰리는 일은 흔한 풍경이지만 이를 예사롭지 않은 결과로 만든 건 분명 그의 역량이다. 사극(<옥씨부인전>), 메디컬 드라마(<중증외상센터>), 누아르(<광장>), 청춘물과 오컬트(<견우와 선녀>)까지 매번 다른 장르에서 주연급 역할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추영우는 자신의 신뢰성과 활용력을 또렷이 증명해 보였다. <씨네21>이 2025년에 진행한 ‘올해의 베스트 시리즈’에서 그를 올해의 신인 남자배우로 선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추영우의 2025년 마지막 작품이자 첫 장편영화 데뷔작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개봉을 앞둔 어느 겨울 낮, 그를 만나 상징적인 한해를 짚어봤다. 마르지 않는 호기심을 가지고 다종다양한 취미를 즐기며 현재에 집중한다는 추영우는 이미 다음 계절을 향한 씨앗을 성실히 심고 있었다.

*이어지는 글에서 배우 추영우와의 인터뷰와 추영우가 직접 정리한 목소리 피라미드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