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5일, 주한프랑스대사관이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맞아 양국의 문화 교류를 위한 연간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창의, 기회, 연대’를 슬로건으로 삼은 이번 기념행사는 양국이 협력해온 역사에 경의를 표하고, 양국 관계의 비전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되었다. 필리프 베르투 주한프랑스 대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며 ‘프랑스 문화 시즌’의 취지를 전했다. 이에 3월부터 12월까지 영화, 공연, 전시, 출판, e스포츠 등 각종 분야에서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3월7일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개막 공연을 시작으로 4월부터는 영화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서울국제환경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7곳의 국내 영화제에서 연중 ‘프랑스 포커스’라는 이름으로 프랑스영화 특별전이 진행된다. 4월24일부터 5월3일까지는 프랑스영화주간이 이어진다. 주한프랑스대사관 주최로 다양한 장르의 미개봉 프랑스영화 10편을 서울(아트나인, 서울아트시네마), 광주(광주독립영화관), 부산(영화의전당), 인천(영화공간 주안)의 예술영화관에서 상영한다.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프랑스 렌즈 제조 기업 앙제뉴(Angénieux)가 네트워킹 파티인 ‘프렌치 나잇’을 후원한다.
이 밖에도 2030년까지 임시 휴관 중인 파리 퐁피두센터의 상설 컬렉션을 만날 수 있는 ‘퐁피두센터 한화’가 6월 개관하며, 프랑스가 주빈국으로 선정된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방문한다. 배우 전지현과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필릭스는 140주년 명예 홍보대사로 선정돼 프랑스 문화 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