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의 30대는 누군가에겐 지극히 낯설 것이다. 그가 속했던 전자음악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와 그가 작곡한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의 O.S.T 가 유명세를 타면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일찍이 스타의 길을 걸었다. 세간의 관심을 즐기며 화려한 시기를 보냈지만 음악 연구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그의 네 번째 솔로 앨범 《음악도감》 작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1984년, 버블 경제 직전의 활기찬 도쿄에서 류이치 사카모토는 예상 밖의 에러, 노이즈를 탐구해 곡의 재료로 삼는 노력을 기울인다. 가진 재능을 아낌없이 펼친 류이치 사카모토와 그를 향한 감독의 애정이 담겼다. 영화의 오리지널 16mm필름이 뒤늦게 발견돼 4K 버전으로 리마스터링됐으며 올해 일본과 한국에서 정식 개봉했다.
[리뷰] 가능성으로 충만했던 80년대의 도쿄, 30대의 류이치 사카모토, <류이치 사카모토: 도쿄 멜로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