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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리뷰] <히티드 라이벌리> 시즌1

왓챠 | 연출 제이컵 티어니 | 출연 허드슨 윌리엄스, 코너 스토리 | 공개 4월24일

플레이지수 ▶▶▶ | 20자평 - 불붙은 사랑은 빙판 위 말고 어디까지?

2008년 아이스하키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 에서는 두 선수의 이름만 기억하면 된다. 캐나다의 셰인 홀랜더(허드슨 윌리엄스)와 러시아의 일리아 로자노프(코너 스토리)다. 언론은 숙명의 라이벌인 둘을 얼음 위의 긴장관계로만 보지만 사실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경기 뒤 링크 밖에서 재회한 두 사람은 순식간에 가까워지고 밀회를 즐기는 사이가 된다.

퀴어 로맨스 시리즈 <히티드 라이벌리> 시즌1이 국내에서 기대를 모은 건 지난 연말 미국과 캐나다 등에서 공개된 뒤 신드롬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공개된 2회까지 보아도 화제의 이유를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템포가 가장 빠른 스포 츠로 꼽히는 아이스하키처럼 첫회부터 1주일, 6개월 단위로 시간을 과감히 도약하며 셰인과 일리아가 불붙는 과정을 거침없이 밀어붙인다. 자기 통제적인 모범생 셰인과 반항적인 바람둥이 일리아라는 대비는 익숙하지만 안정적인 재미를 제공한다. 땀이 흐르는 맨몸과 유혹하는 시선을 강조한 장면이 노골적이나 이 시리즈를 선택한 시청자의 욕구를 정확히 아는 영리한 전략이다. 총 6부작으로 두 남자의 8년에 걸친 시간을 담았으며 왓챠에서 매주 금요일 한회씩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