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의 할리우드 액션 스타 쟈니 케이지(칼 어번). 전매특허였던 가라테 액션이 시대에 뒤처진 뒤로 그는 매일 술에 기대 살아간다. 그렇게 무너져가던 그의 앞에 레이든 사부(아사노 다다노부)가 나타나 지구를 구할 마지막 전사로 선택받았다는 뜻밖의 소식을 전한다. 한편 샤오 칸(마틴 포드)에게 왕국을 빼앗긴 뒤 그의 양녀로 길러진 키타나 공주(아델라인 루돌프)는 복수심으로 가득 찬 채 채 토너먼트에 참가한다. 마침내 결전의 막이 오르고, 아웃월드 세력은 규칙마저 무시한 채 경기장 밖에서 상대를 제거하려는 계략을 꾸민다. 90년대 오락실을 주름잡았던 전설적인 격투 게임의 실사영화이자 리부트 <모탈 컴뱃>의 후속작이다. 시리즈의 상징과도 같은 잔혹한 ‘페이탤리티’ 연출을 한층 노골적으로 밀어붙이며 하드코어 액션의 쾌감을 전면에 내세운다. 새 캐릭터와 전작 인물들을 대거 복귀시켜 팬서비스에도 공을 들이지만, 지나치게 많은 인물을 한꺼번에 끌어안은 탓에 서사는 산만하게 흩어지고 감정을 쌓기도 전에 장면들이 스쳐 지나간다. 그럼에도 오락영화와 장르 클리셰를 향한 능청스러운 오마주는 높은 타율로 웃음을 터뜨린다.
[리뷰] 과잉과 난잡함마저 오락으로 밀어붙이는 난폭한 팬서비스, <모탈 컴뱃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