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반려견 훈련사 하영(최승윤)은 반려견 훈련 캠프에서도, 일상에서도 완벽한 리더다. 그러나 단 한명, 동생 소라(김승화)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 살인죄로 복역하던 소라가 출소 후 하영을 찾아오면서 자매는 같은 공간에 놓인다. 소라의 등장과 맞물려 인근 지역에서 들개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고, 하영은 캠프에서 탈출한 유기견 두부가 들개임을 직감한다. <훈련사>는 어린 시절 같은 사건을 겪었으나 현재는 전혀 다른 자리에 서 있는 자매의 심리적 갈등과 들개 포획을 얼개로 긴장감을 점화시킨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캐릭터를 맡은 김승화의 예측 불가한 연기와 최승윤의 절제된 연기, 또한 등장한 모든 개들의 연기가 출중하다. 서은선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한국영화아카데미 제작 영화이며 밴쿠버국제영화제, 예테보리국제영화제 등에 공식 초청되었다.
[리뷰] 통제 속에서 돌출된 연기가 숨을 틔운다, <훈련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