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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이번엔 팬서비스 가득한 진짜 ‘신극장판’이다 해, <신극장판 은혼: 요시와라 대염상>

어느 날 우주에서 내려온 천인(외계인)들에 의해 개항된 에도. 함부로 검조차 차고 다니지 못하는 이곳엔 아직 사무라이의 정신을 이어오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해결사 3인방으로 불리는 긴토키, 신파치, 카구라다. 언제나처럼 숙취에 시달리며 빈둥거리던 긴토키는 소매치기 소년 세이타를 만나고, 세이타가 지닌 어머니와의 기구한 사연을 듣게 된다. 해결사들은 세이타를 위해 지하도시 요시와라 도원향에 입성하고, 야왕으로 칭해지는 거물 호우센과 맞닥뜨린다. 이 과정에서 전투 일족 ‘야토’의 핵심 인물이자 호우센의 제자이며 카구라의 오빠인 카무이, 요시와라의 자경단 백화의 두목인 츠쿠요 등 다양한 이들이 이야기에 엮인다. 인기 애니메이션 <은혼>의 극장판이다. 기존 TVA 내용에 기반했으나 굉장히 고급스러워진 작화, 진선조와 카츠라 등 시리즈 인기 캐릭터들의 보너스 에피소드 등이 더해져 ‘신극장판’이란 명칭에 손색이 없다. 총집편 개념이긴 하지만, 기본적인 설정만 습득하고 간다면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고, <귀멸의 칼날>의 인기를 의식했다는 액션신의 완성도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당황스러울 정도로 장난스러운 <은혼>의 분위기에 낯선 이들도 충분히 반길 수 있는 유입 경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