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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생성형 AI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가늠자, <한복 입은 남자>

생성형 AI 기술을 시나리오 개발부터 비주얼 구현까지 전 제작 과정에 도입한 <한복 입은 남자>는 실존 인물과 역사적 공백 위에 허구적 상상력을 덧입힌 대체 역사 판타지다. 영화는 17세기 화가 루벤스의 드로잉 속 동양인이 조선의 과학자 장영실이었다는 가설에서 출발한다. 세종의 총애를 받던 장영실은 1442년 이후 역사 기록에서 자취를 감추고 그 공백 위에 조선과 유럽을 가로지르는 상상력을 펼친다. 이상훈 감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제2회 대한민국인공지능영화제 대상을 비롯해 부산국제AI영화제와 세계AI영화제 등에 초청되었고 홍콩필름마켓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생성형 AI를 영화 전반의 제작 시스템으로 활용했다는 점과 한국영화의 AI 제작 기술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사례가 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